제일고 남자정구팀, 창단 첫 전국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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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남자정구팀, 창단 첫 전국체전 ‘금메달’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10.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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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구팀은 개인복식ㆍ단식에서 각 ‘동메달’

 

제일고 남자 정구팀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정구부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첫 전국체전 금메달이라는 의미 있는 승전보를 알렸다.
남자 정구팀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복식에서는 은메달을, 여자 정구팀은 개인복식과 개인단식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구 단체전 경기는 지난 9일 서울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남자 정구팀은 1회전 경남 창원 명곡고를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고 2회전 또한 서울 용산고를 상대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도 3대2로 승리하며 결승전까지 단 한 경기도 긴장에 끈을 놓칠 수 없었다.
결승전도 마찬가지로 5세트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며 손에 땀이 마를 새가 없었다. 첫 번째 복식 경기는 서범규, 설윤수 선수가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두 번째 단식 경기에서 패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 번째 복식경기에서 다시 승리하였지만 네 번째 경기에서 패배해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마지막 5회전까지 가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금메달을 결정짓는 5번째 복식경기는 이효근, 김민중 선수가 나섰다. 김민중 선수는 “당시 너무 긴장해서 머리가 하얘지기까지 했다. 심지어 지고 있는 상황까지 몰려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복식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다잡았고 역전승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전병상 지도자는 “결승전 상대인 광주동신고가 전통의 강호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을 좀 했는데 시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설진수(3학년) 선수는 “작년까지 오전에만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듣고 연습을 할 수 있게 돼서 연습량이 많이 줄어 그만큼 자신감도 떨어졌다. 이번 대회도 3위가 목표였다. 뜻하지 않게 우승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서범길(3학년) 선수는 “경기를 임할 때 이기려고 마음을 먹으면 마음이 흐트러졌다. 그래서 경기장에 들어서면 아무 생각하지 않고 연습할 때 했던 그대로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민중(3학년) 선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고등학교를 떠나 대학에 들어갑니다. 대학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번 대회와 같은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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