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품 만드는 토탈공예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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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품 만드는 토탈공예 동아리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10.1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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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공방-선물’까지 팔방미인 ‘토탈공예’
자기개발, 공방운영 … 좋은 기운까지 ‘치유’
▲토탈공예 동아리 회원들이 이날 만든 핸드폰 케이스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 8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전시회에서 다양한 수공예품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실용성까지 더해 좋은 평을 받았다. 당시 토탈공예동호회는 리폼공예, 한지공예, 원목공예, 양말목을 재활용한 방석, 가방 등 작품을 전시했다.
토탈은 ‘전체’라는 뜻으로 토탈공예는 많은 종류의 재료를 활용한 공예이다.

토탈공예동아리(회장 임은선)는 지난 10일, 임은선 회장 공방에서 핸드폰 케이스를 제작하는 수업을 했다. 임 회장은 이날 수업을 위해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가죽소재 핸드폰 케이스를 준비했다. 교육에 참가한 이들은 임 회장의 지도에 따라 기본 염료인 노란색 염료를 붓으로 칠하기 시작했다. 임 회장은 “한 번에 강한 색상을 내서는 안됩니다. 수차례 칠해 색을 얻어야 매끄럽고 윤기 나는 색이 납니다”라고 설명했다.
기본 칠을 마친 케이스들은 회원들이 덧칠한 횟수와 칠의 강약에 따라 색이 달랐다. 염료가 마르고 회원들은 각자 케이스의 개성에 맞게 색을 찾아 칠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칠은 붓이 아니고 목장갑을 이용했다. 강습생들은 손끝에 염료를 살짝 적신 장갑으로 케이스를 칠하기 시작했다. 임 회장은 “염료를 너무 많이 빨아들인 경우 바닥에 깔아 놓은 신문지에 문대고 적당한 색이 나오면 칠하기 바란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수업 도중 지각생이 도착하면 먼저 수강한 강습생이 칠하는 방법, 색상까지 상세히 알려줬다.
각자 개성에 맞게 완성된 공예품을 보며 강습생들은 “남의 작품은 모두 더 예뻐 보인다”라며 서로 다른 사람의 작품을 칭찬했다.
진윤이(61ㆍ유등) 씨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를 통해 자기개발을 할 수 있어 좋다. 특히 토탈공예동호회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공방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다. 우리 동호회 분들도 성격이 좋아서 만날 때마다 좋은 기운을 얻어 간다”라고 말했다.
박동숙(48ㆍ임실) 씨는 “공방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가게를 준비 중이다. 이곳에서 배움을 얻어 가게에서 잘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임은선 회장의 지도에 따라 색을 입히고 있다.

임은선 회장은 “취업하기 어려운 요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다. 군 안에서 운영하는 공예수업 강사가 대부분 타지에서 온다. 제 목표는 군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예수업에 우리 지역 인재를 활용하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 회원들도 타지로 강의를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토탈공예동아리는 이날 수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정규수업을 종강했다. 정규 수업은 내년에 다시 시작되지만 하반기에 특별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탈공예 관련문의는 010-5643-0484(회장 임은선)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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