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잔치, 500여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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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잔치, 500여명 ‘성황’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9.10.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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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노인ㆍ공무원ㆍ복지ㆍ공로자 표창
기능솜씨자랑, 1위 동계 ‘이쁜이합창단’
▲일품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노인들은 즐거운 음악과 맛있는 먹거리로 미소지었다.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일, 순창읍 일품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군내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기념식에 앞서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념식은 최유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내빈 소개에 이어 국민의례를 마치고 “우리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항상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니고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서자”는 내용의 노인강령을 낭독했다.
이어서 시상식이 이어졌다. 사회자는 “먼저 청려장 증정식이 있겠습니다. 청려장(靑藜杖)은 구림에 사시는 김필용 님이 직접 만들어 노인의 날을 기념해 150개를 전달해 주셨습니다”라며 이창엽(팔덕), 이복순(팔덕) 씨에게 전달했다.
군수상을 받은 모범노인은 윤증호(순창읍), 권병길(인계), 황한현(동계), 조태제(적성), 심영자(유등), 김영열(풍산), 윤오채(금과), 박대문(팔덕), 김만보(복흥), 서길동(쌍치), 양준수(구림) 씨다.
군의회 의장상은 김박성(순창읍), 오남영(동계), 이정오(적성) 씨가 받았다.
노인회장(군지회장)상을 받은 모범공무원은 조현섭(순창읍사무소), 임상호(인계면사무소), 이상남(동계면사무소), 박만주(적성면사무소), 최재복(유등면사무소), 송영회(복흥면사무소), 이기만(구림면사무소) 씨, 복지기여자는 조동민(풍산), 임종호(팔덕), 고두석(쌍치) 씨, 공로상은 이근태(금과) 씨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드린다. 오늘 하루 몸 건강히 즐기시길 바란다”는 김봉호 노인회장의 기념사, 황숙주 군수 등의 축사를 마치고 각 읍ㆍ면 별로 준비한 오찬을 했다.
노인들은 오래간만에 마주한 지인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배식된 음식과 술잔을 나누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준비하면 극복할 수 있어요’ 현수막을 내걸고 간단한 기념품과 홍보지를 배부하며 치매 예방활동을 했다. 상담한 할머니들에게 매니큐어를 칠해주고 얼굴에 스티커를 붙여주기도 했다. 한 할머니가 “살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참 색이 곱다”라고 말하자, 순서를 기다리던 할머니는 “그 색도 예쁜데 빨간색이 더 예쁘겠다”며 들뜬 목소리로 즐거움을 드러냈다.
행사장은 준비된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어르신들로 붐볐다. 어르신들은 기념식장 옆 계단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 한 시부터는 기능솜씨자랑 대회가 열렸다. 총 8개 팀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서로 뛰어난 솜씨를 자랑했는데 1위는 동계면 ‘구구팔팔 이쁜이합창단’이 차지했다. 2위는 쌍치면 ‘흙사랑풍물단’ 3위는 순창읍 ‘웰빙댄스팀’ 구림면 ‘스포츠댄스팀’이 가져갔다.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이날 행사는 가수 임보라 초청공연을 끝으로 성대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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