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에서 순창왕대추 ‘미왕과’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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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에서 순창왕대추 ‘미왕과’ 품평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9.10.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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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왕과 왕’ 선발…오대근(금과) 씨 ‘금상’

 

순창산 왕대추 ‘미왕과’를 맛볼 수 있는 품평회가 지난 13일 강천산군립공원에서 열렸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가 주최하고 미왕과연구회(회장 최복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무료시식, 전시, 미왕과 왕 선발대회 등이 펼쳐졌다. 아름다운 왕이 먹는 귀한 과일이라는 뜻의 ‘미왕과’는 미왕과연구회가 순창산 왕대추에 붙인 이름이다.
최복수(61ㆍ쌍치 쌍계) 회장은 개회식에서 “2019년은 순창 왕대추 농가에게 의미 있는 해다. 순창 왕대추에 미왕과라는 이름이 생기고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품평회까지 개최해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며 “전국에서 오신 관광객에게 순창 왕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미왕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강천산에서 품평회를 열었다. 강천산 정기도 듬뿍 받고 탐스러운 미왕과도 맛보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강천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품평회장을 찾았다. ‘꽝’ 없이 참여한 관광객 모두에게 왕대추를 선물한 ‘미왕과를 잡아라’ 행사가 인기였다. 당도 높은 왕대추를 시식한 관광객들은 “대추라고 해서 맛이 별로일 것 같았는데 정말 달고 맛있다. 등산 하면서 먹기 딱 좋다”고 말했다.
미왕과 왕 선발대회에서 금상은 오대근(금과) 씨, 은상은 유승규(적성) 씨, 동상은 김계순(풍산) 씨가 차지해 상장과 부상으로 각각 미왕과 포장상자 100개, 70개, 50개를 받았다.
김한영(62ㆍ풍산 하죽) 미왕과연구회 총무는 “관광객들이 미왕과를 맛있다고 칭찬했다. 순창 왕대추의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순창이 안개가 많고 기온차가 커서 과일의 질이 좋다고 한다. 서울 한 군데에 도매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좋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순창 왕대추를 찾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왕과연구회원 36명이 선진지 견학, 재배교육 등 농사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유용미생물 시비 등 현장 지도와 타지 우수 농가 견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미왕과’는 10월 초부터 약 20일 간 수확한다. 생과로 먹거나 잘라서 말려 먹기도 한다. 당도는 20~25 브릭스(Brix, 설탕 함량을 이르는 말. 도로 표시하며 1도는 1퍼센트와 같다.) 정도, 킬로그램(kg) 당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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