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식 향우, 시집,《쓸쓸하게 화창한 오후》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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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향우, 시집,《쓸쓸하게 화창한 오후》출간
  • 림재호 기자
  • 승인 2019.11.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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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면 출신, 신형식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쓸쓸하게 화창한 오후》를 출간했다.
‘삶의 우여곡절에서 만나는 미묘한 감정의 틈새를 적확하게 파고드는 시인’으로 불리는 신형식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그의 시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접점에 서 있다.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 속에서 삶의 보편적 법칙을 탐색해가는 그의 시를 읽다보면 인간 윤리의 한 정점을 만나게 된다.
그에게 삶의 윤리는 “세상 일 모두가/ 때와 철이 맞아야”(<봄에게 묻다>) 하는 일과 다름  없다. 그럼에도 그가 말하는 시의 윤리는 무겁지 않고 ‘화창한 오후’의 어느 골목길처럼 차분하다. 삶이라는 골목길에서 시인은 어떤 격정의 한 순간을 목격하지만, 그의 시선과 마음은 어느 쪽으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공학자다운 균형 감각을 발휘한다. 그래서 그의 시는 거침없고 맑고 쉽다. 그런 까닭에 이번에 출간한 시집《쓸쓸하게 화창한 오후》에 수록된 시들을 읽다보면 삶의 진실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 아름다움의 그늘은 얼마나 쓸쓸한지를 그의 시는 선명하게 보여준다.
신형식 시인은 쌍치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을 거쳐 1988년부터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9년 대학을 휴직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며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에 모두 등재되어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전북민예총 회장을 역임했고, 저서로 시집 《빈들의 소리》, 《추억의 노래》, 《정직한 캐럴 빵집》, 산문집 《무공해가 힘이다》 외 전공 관련 편ㆍ저서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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