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물차 난폭운전, 출근ㆍ통학길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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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물차 난폭운전, 출근ㆍ통학길이 불안하다
  • 양귀중 정주기자
  • 승인 2019.1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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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를 운반하는 대형덤프트럭의 과속 난폭운전을 보며 아침 출근 차량 운전자들은 불안하다.
덤프트럭의 과속. 신호위반, 난폭운전으로 적재함 가득 실린 모래. 자갈 등이 떨어져 지나는 다른차량의 유리를 파손하거나 차체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물모래를 가득 실은 화물차에서 흐르는 물은 도로를 더럽히고, 그 길을 지나는 다른 차량에 피해를 준다. 흙탕물이 차체를 더럽히고, 흙먼지가 날려 운전자와 등교하는 학생과 보행하는 노약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지난달 21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순창읍 장류로와 담순로를 달리는 덤프차량 행렬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질주했다. 오수ㆍ남원 방향에서 담양ㆍ광주 방면으로 골재를 운반하는 차량이다.
이날 담순로 제일고등학교와 순창중학교 교차로 부근은 새벽부터 인계 노동 퇴비공장과 돼지농장에서 풍기는 악취가 대기에 가득 차, 코를 움켜쥐고 길을 걷는 학생과 주민들 모습은 보기조차 민망했다.
여기에 동계면 방향(임실군 삼계면 골재장)에서 물모래를 실고 달려온 덤프트럭에서 흐르는 물이 쉬지 않고 흘러내려 고약한 냄새로 심란해진 기분에 불안까지 겹쳐졌다. 몇 년전 동계 부근에서 골재 채취 중 사망사고가 있었는데, 행정과 경찰, 소방 등 기관과 사회단체들은 그 일을 기억하고 있을까?
군민은 쾌적한 환경, 재산권보호. 행복추구권 등 기본적인 권리를 행정과 경찰이 지켜주리라 믿는다. 군민은 행정과 경찰이 난폭운전자를 계도ㆍ처벌하고, 지나친 악취를 계속해서 내뿜으면서도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보이지 않고, 허가받은 영업권 지키기에만 혈안인 삶터 안의 공공의 적을 감시하여 바로 고쳐주리라 믿는다.
행정이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행정이 이제 됐다면 이 정도면 참을 만하다면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한번 참아 보자고 권해왔다.
그런데 인계공장 ‘똥’냄새도 대형 골재트럭 ‘안전 운행’도 없어지지도 고쳐지지도 않는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과연 기다리면 해결은 될까? 또 핑계 대며 주민만 우롱하는 건 아닐까?
행정서비스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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