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순창] 선정 2019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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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창] 선정 2019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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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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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 노동 퇴비공장 악취

인계 노동 퇴비공장 악취에 뿔난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집회, 시위, 기자회견 등 활동하고 있다.
퇴비공장 악취로 심각한 피해를 봐온 주민들은 지난 9월, 신정이 의원이 5분발언에서 ‘불법건축물에 각종 허가 및 신고를 수리’했다고 폭로하자, 군에 허가 취소 등을 촉구하며 도청에서 기자회견, 군청 앞마당과 중앙로 등에서 집회를 열며 ‘인계노동 퇴비공장 철폐’하라고 항의하고 있다. 군은 자체감사 결과에 따라 법적 자문을 얻어 최근 퇴비공장 영업정지와 고발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쌍치 순창샘물 허가 연장 반대

쌍치 순창샘물이 도와 취수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을 알게 된 쌍치면민들이, 순창샘물(생수) 공장이 들어선 후 지하수 고갈 등 피해를 호소하며 ‘순창샘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 활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도청에서 주민 350여명이 참가한 반대 집회를 열고 ‘제계약 반대’ 여론을 전했다. 이후에도 환경청, 순창읍내, 순창샘물공장 앞, 쌍치커뮤니티센터 광장 등에서 연속 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업체의 재계약 신청에 대해 서면ㆍ현장심사를 마쳤으며 환경청의 종합심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종합심사 당일 환경청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의료원 장례식장 재개장

군의회가 ‘위장 직영’이라고 지적해, 운영을 중단했던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이 올해 10월 1일 재개장했다. 군의회와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5월, 무주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을 견학했다. 군은 무주군의 운영방식을 참고해 조리사와 운영인력을 채용하고, 상주가 식재료를 구매하면 조리사가 조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민간장례식장 업주들이 장례비용(가격) 인하 등을 위한 가격조정협의체 구성 의사 등을 밝히며, 의료원 장례식장 재개장을 막으려고 했으나. 장례비용 상승 억제를 위해 필요하다며 애초 2곳이었던 빈소를 1개로 줄이며 재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중앙로 폐석토 되메우기 ‘들통’

순창읍 중앙로 지중화 공사를 하며 시공업체가 되메우기 과정에서 폐석토를 사용한 것이 적발돼, 군이 재시공을 지시했다.
시공업체는 군내 한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서 폐콘크리트를 파쇄한 폐석토 1020톤 가량을 무상으로 받아 되메우기에 사용하며, 석분 구입대금을 한 푼도 들이지 않으려다 적발됐다.
황 군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면 재시공”을 지시했다. 하지만 재시공에 따라 공기가 늘어나며 애꿎은 주민들만 더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실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 13일 시행됐다.
선재식 순창농협조합장, 이두용 구림농협조합장, 양준섭 동계농협조합장, 박상칠 서순창농협조합장, 고창인 순정축협조합장, 김정생 산림조합장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구림ㆍ동계농협장은 재선출되었다.
순창ㆍ동계ㆍ구림농협과 순정축협은 상당한 표 차이를 보였으나 서순창농협은 7명이 출마해 박상칠 조합장이 12표 차이로 당선됐다.
양자 대결한 산림조합장은 김정생 조합장이 129표 차로 당선됐다.

눈부신 활약, 북중 역도 선수들

올해도 군내 역도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눈에 띈다. 특히 유동현(순창북중ㆍ3년) 선수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학생역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차세대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북한에서 열린 아시아역도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태극기를 휘날렸다.
전국에 순창을 알린 역도 선수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순창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순창에서 배출한 역도선수들이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업팀이 있으면 순창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거 같다”고 소망했다.

올해도 빛난, 정구 선수들

올해도 정구선수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순창군 이름을 드높였다. 제24회 장원배 전국중고등학교 정구대회에서 순창여중은 단체전 준우승, 복식 문선혜ㆍ오은진 준우승, 단식 김태희 3위, 제일고는 단식 서범규ㆍ권은희, 복식 이정운ㆍ권은희가 3위를 차지했다. 순창초 6학년 ‘김도훈ㆍ설민호ㆍ양지훈ㆍ임승진ㆍ한승완ㆍ홍석진’은 소년체육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일고 이정운ㆍ권은희ㆍ박지현 선수가 주니어(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되었고, 남자 정구팀은 창단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일고 이정운 선수는 20년 만에 농협은행 스포츠단에 입단했다.

러시아에서 시집 온 나스탸

복흥으로 시집 온, 나스탸 세르게브나 씨는 영국과 러시아에서 패션 사진을 전공했다.
일본에 관심이 있어 일본에서 생활하다 한국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 와 생활했다. 한국에서 패션사진작가로 활동한 나스탸 씨는 4년째가 되던 해 전주에서 남편 신종훈 씨를 만났다. 그들은 복흥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최근 나스탸ㆍ신종훈 부부는 한국교육방송(EBS) ‘한국기행-김치대첩’, 한국방송엔(KBSN) ‘물어보살’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동원 씨 자서전 발간

“책은 사람이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나의 삶은 세상에 내놓고 기록할 만한 삶은 아니지만, 세상에 태어나 무슨 삶을 살다 갔다는 흔적이라도 남겨두고자 살아온 삶을 두서없지만 간단하게 기록해본다.” 정동원(적성 대산) 씨가 일흔넷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쓴 글을 엮은 <나의 별난 삶>을 발간했다. 132쪽에 수필 21편, 시 29편을 담았다.
정동원 씨는 “나의 삶은 가난한 삶이었다. 정신, 마음의 병 극복하려고 많은 책을 읽었다. 시와 글을 쓰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몸 건강에 도움이 된 것도 같다. 책을 보니 가슴 뭉클하고 마음이 기뻤다”고 말했다.

98세 ‘오판동’ 할아버지

“기왕 산 거 100살까지 살아봐야지” 담배 한 개비를 하루에 몇 번씩 나눠 피운다는 오판동(98ㆍ금과 계전) 할아버지는 장수 비결을 “밥을 잘 먹어서”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나는 전남에서 태어났어. 진짜 찢어지게 가난했지!”라며 결혼한 이야기, 가난해서 큰아들 고생시켜 미안한 이야기, 그 자식 덕에 논 산 이야기 등을 전해주었다. 오 씨는 “예전에는 어떻게 해야 잘 먹고 잘살까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잘 죽을까, 이 생각뿐이야” 하면서도 “98년을 살았다고 신문기자도 오고, 면사무소에서 상도 주더라고. 기왕 오래 산 거 100살까지는 살아보려고”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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