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24) 완치 가능한 전립선 비대증의 한방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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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24) 완치 가능한 전립선 비대증의 한방요법
  • 안욱환 원장
  • 승인 2020.01.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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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적정 체중 유지, 음주 삼가고 좌욕 … 홍의 봉독 등 약침 치료

문 : 안녕하세요. 저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8년째 약을 먹고 있는 60대입니다. 병원에서는 쏘팔메토만 두 달에 한 번씩 처방해 주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죽을 때까지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혹시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답 :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데 소변을 방광으로 보내는 관인 요관을 둘러싸고 있는 밤톨만한 크기의 분비샘입니다. 사춘기 동안에 전립선은 균등하게 팽창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전립선의 요도 옆 부위가 집중적으로 비대하게 됩니다.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방광에서 소변이 나오는 흐름을 방해하게 되어 방광이 더 많은 힘을 쓰게 됩니다. 더 악화되면 소변을 완전히 배출하는데 문제가 생기고, 방광의 벽이 두꺼워져 근육경련이 올 수도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정상 고환의 기능적인 노화를 주요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있다는 증상을 나타내는 병명이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상뿐 아니라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성기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심한 경우에 발기부전제나 정력제를 찾기도 합니다.
전립선은 특수 지방세포로 이루어져서 혈관구조가 많지 않아 약물을 직접 주입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입을 통해 복용한 약이 전립선에 도달해서 효과적으로 작용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먹는 약으로는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비대해진 전립선을 깎는 수술은 또 다른 부작용이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음식조절 등을 통하여 체중을 적절하게 맞추고, 또 중년 남성의 상징인 아래뱃살을 빼내어, 내장 지방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고, 또 피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좌욕을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특히 좌욕 및 마사지 요법은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을 용기에 받아 엉덩이와 회음부위를 20-30분씩 담그는 방법으로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의자에 오래 앉는 것을 피하고, 주기적으로 전립선이 위치한 회음부의 압박을 풀어주는 것과 소변을 오래 참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의원 중에 전립선 전문 치료하는 곳에서 전립선 세척법을 20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회음부에 봉침을 시술하고 있는 한의원도 많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적으로 신장의 진액이 모자라서 발생한 허열로 소변이 적어지고 전립선 등이 이상 비대한다는 원리에 의하여 진액을 보충해주고, 열을 식히는 약재를 처방하는 치료를 합니다. 최근에는 백두산 불개미인 홍의를 이용한 홍의약침으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여 소변의 배출량이 늘고, 야간 배뇨 횟수를 줄이는 효과를 보는 논문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질환으로 인식되어 완치도 어렵고 재발을 잘 한다는 전립선 비대증도 완치가 가능하므로 먼저 생활 속에서 전립선에 좋은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고, 전립선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복부나 전립선이 위치한 회음부에 홍의나 봉독을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받아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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