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든 순창 캐릭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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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순창 캐릭터 어때요?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0.0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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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품고 있는 ‘옹기욤’ 등 6종 만들어 홍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초롱비’ 청소년들이 순창군 대표 캐릭터를 만들었다. 캐릭터 제작은 2019년 3월에 시작해 상품화까지 약 4개월이 걸렸다. 캐릭터 상품은 초롱비 청소년 40명 중 중학생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매주 2번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내며 직접 공정에 참여해 정성 가득한 작품을 제작했다.
창의융합사업으로 시작한 군 대표 캐릭터 만들기는 ‘지역을 떠나려는 청소년들이 지역에 남아있게 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박현정 청소년지도자는 “아이들은 본인이 사는 지역이 재미없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에 지역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이 사는 지역의 재미와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캐릭터 제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초롱비 청소년들은 순창을 대표하는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월 1회, 순창지역을 벗어나 활동하는 주말체험에서 지역자원을 활용해 상품을 개발한 지역을 찾아다녔다.
첫 방문 지역은 ‘녹차’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산업까지 이뤄낸 보성군이다. 청소년들은 보성에서 순창을 대표할 지역자원에 대해 토의하고 초안을 잡았다.
두 번째 방문지 광주에서는 유명한 관광지 양림동 펭귄마을을 찾아가 지역자원 개발 과정을 보고 자신들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어떤 상품으로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해 토의 했다.
학생들은 “펭귄마을이 쓰레기가 쌓여있는 마을이었는데, 주민들이 힘을 합쳐 동네를 치우고 텃밭을 꾸리며, 텃밭이름을 불편한 걸음을 내 걷는 어르신의 모습이 펭귄 같아서 ‘펭귄텃밭’이라 지었다고 들었다. 이곳이 펭귄 마을로 유명해지며 관광지로 변했다는 게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초롱비 청소년들은 구림 만일사도 찾아갔다. 순창고추장이 유명해진 ‘임금님 진상품’ 이야기를 듣고, 강천산로 이동해 캐릭터 제작을 위해 노력했다.
4개월여 만에 캐릭터를 제작한 청소년들은 읍내 창림문화마을 소소한방아실에서 순창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쿠키를 굽고, 옹기체험관에서는 직접 틀을 만들어 캐릭터 도자기를 만들기도 했다.
강수화(순창여중 1년) 학생은 “저희가 생각한 캐릭터들이 예쁜 도자기로 나오는 것을 보고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초롱비는 직접 제안해 서울 공정여행 중 서초구 서울의 숲에서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쿠키, 도자기, 자석, 엽서 등을 나눠주며 홍보했다.
양시은(동계중 1년) 학생은 “캐릭터를 만들 때가 더운 여름이라 서울 숲을 갔을 때 매우 더워서 힘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만든 캐릭터 상품으로 순창을 홍보하며 보람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표 캐릭터 싸리와 공기왕을 만든 임백호(동계중 1년) 학생은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나오는 걸 보고 기뻤습니다.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을 새겼습니다”라고 말했다.
초롱비 학생들은 이미 제작한 상품 외에도 티셔츠, 핸드폰케이스, 배지 등 만들고 싶은 상품은 많지만, 제작비용이 부족해 상품을 추가 제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직접 만든 상품을 홍보, 판매하는 초롱비 청소년들.
▲직접 만든 상품을 홍보, 판매하는 초롱비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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