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전지훈련 ‘순창이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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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지훈련 ‘순창이 시끌벅적’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0.01.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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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 유소년야구단 등 300명 맹훈련
지역경제 이바지…군, 따뜻한 어묵탕 격려

 

공설운동장과 팔덕 보조구장에 울긋불긋 화려한 유니폼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는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함성이 가득하다.
유소년 야구 강자인 성북구 유소년야구단을 비롯 경남 김해유소년야구단 등 전국 6개 유소년야구단 300여명이 1주부터 1달 동안 순창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거나 하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방법의 하나로 스포츠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팔덕 구룡 다용도보조구장과 공설운동장 실내다목적구장, 제일고 앞 보조구장, 실내수영장 등 잘 갖춰진 체육시설을 토대로 넉넉하고 따뜻한 인심, 맛깔스러운 음식,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 등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훈련을 마친 김해유소년야구단 청소년들이 대중목욕탕에 몰려왔다. 아직 앳된 초등학생 선수들은 “순창에 여러 번 왔다”면서 “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전지훈련도 자주 온다. 여러 번 와보니 낯설지 않다. 순창… 좋아요.” 벌거벗은 어린이가 해맑게 웃어 보였다. 어린이들 등에 로션을 발라주던 선수단 코치는 “유소년대회에 참가하면서 순창을 알게 되었다. 체육시설이 잘 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한다. 숙박시설을 어린이, 학생 맞춤형으로 갖추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설운동장 테니스구장에서는 지난 4일, 전국초등학교 테니스 스토브리그와 전국 중학교 테니스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25개팀 200여명이 선수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꽃 튀는 기량을 펼쳤다. 군 스포츠마케팅 부서에서는 전지훈련 온 어린 선수들에게 따뜻한 어묵탕을 제공하는 등 감성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군은 겨울철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따른 숙박, 식사, 간식비 등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형구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우리 군은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전지훈련지로 선호되고 있다”면서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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