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섭 순창우체국 근무
어스름 저녁이 도래하고
가까운 친지의 댁을 다녀오는데
안개가 자욱한 거리에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달이
살포시 구름에 가려지니
이제 막 피어난 달맞이꽃은
부끄러워 꽃잎을 오므라들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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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저녁이 도래하고
가까운 친지의 댁을 다녀오는데
안개가 자욱한 거리에
저 하늘 높이 떠 있는 달이
살포시 구름에 가려지니
이제 막 피어난 달맞이꽃은
부끄러워 꽃잎을 오므라들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