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농작물 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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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농작물 관리, 이렇게!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3.0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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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재생기 평년 대비 3일 정도 앞당겨져
▲(왼쪽부터)갈색날개매미충, 꼬마배나무이, 사과응애의 월동 모습(위)과 성충(아래)의 모습.
▲(왼쪽부터)갈색날개매미충, 꼬마배나무이, 사과응애의 월동 모습(위)과 성충(아래)의 모습.

 

2020년 겨울은 유례없는 따뜻한 날씨로, 최근 1개월도 평균 3.5℃로, 평년 3.3℃보다 0.2℃ 높았다. 강수량은 51.1㎜로, 평년 28.6㎜보다 22.5㎜ 많았다. 일조시간은 154.3시간으로, 평년 169.9시간보다 15.6시간 적었다.
기상청은 3월 한 달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기온의 변화가 크겠으며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고,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과수는 휴면타파가 평년대비 20∼30일(개화기는 3∼10일) 빨라져 향후 개화기(3∼4월)에 한파 가 발생하면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맥류는 생육재생기 이후 이상 한파 시 어린 이삭 저온피해, 배수가 잘되지 않는 포장에서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습해가 우려된다. 생육재생기가 평년 대비 3일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과수는 한파에 의한 동해와 꽃피는 시기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줄기에 볏짚, 부직포 피복 등 보온해주기와 전정 시기 늦추기를 해야 한다. 꽃필 때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바람 불어주기(방상휀), 물뿌리기를 해야 한다. 
맥류는 습해와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논 포장과 배수 불량지와 물길을 정비하고 웃거름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잎이 누렇게 되면 요소 2%액(요소 400g/20ℓ, 살포량 100ℓ/10a)을 2∼3회 뿌려주면 된다.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포장은 배수구 작업을 겸한 중경 제초작업으로 겉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줄뿌림 포장은 물을 흘러대고, 휴립광산파는 골에 물댄 후 즉시 빼줘야 한다. 
과수 관리에는 저온 피해 예방과 약제의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살수시설 점검 및 가동 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과수나무 위에 4∼5m 높이로 방상휀을 설치하며, 연소법을 이용할 때는 왕겨, 톱밥, 등유, 짚 등 태울 수 있는 재료와 자재를 과수원에 준비한다. 
동계약제 종류별 사용방법은 기계유 유제는 2월 하순∼3월 상순(싹트기 7일전, 월동기)에 살포하고 복숭아ㆍ사과는 800∼1000㎖, 배는 500∼670㎖/물 20ℓ 농도로, 석회유황합제 3월 하순∼4월 상순(기계유유제 살포 20일 후) 살포하고 5도액(석회유황합제 20ℓ/물100ℓ) 농도로 살포한다.
올해는 평년 대비 따뜻한 겨울로 과수원 해충 대발생이 우려된다. 따뜻한 겨울과 해충 발생 증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적다. 3월부터 10월까지의 기상이 당해연도 해충 발생 정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다만, 월동해충의 초기 발생 밀도가 높을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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