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 예비후보 지지자의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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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 예비후보 지지자의 ‘오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3.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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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ㆍ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싶지 않다.” 기자 아닌 유권자로서 군내 몇몇 민주당 지지자 때문이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정당과 예비후보자들은 언론사에 정당과 자신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보낸다. <열린순창>에도 지난해 말부터 남원ㆍ임실ㆍ순창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출마를 염두에 둔 이들로부터 홍보자료 메일이 왔다. <열린순창>도 지난해 말 정당 소속의 예비후보자와 정당과 예비후보자 관련 직책을 갖고 활동하는 이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에게 따로 연락해 자료를 보내 달라고 한 이유는 특정인만 여러 번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가능하면 출마하려는 이들의 활동을 공정하게 보도하기 위해서였다. 언론사마다 나름의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이 자료를 보도하기도 하고, 보도하지 않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 예비후보 가운데 한 분의 선거운동을 하는 분이 “열린순창 대표는 이용호를 지지하나 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참 황당하고 어이없고 화가 나는 말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 안 된다. 그 분이 <열린순창>이 이용호 의원의 활동은 보도하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활동은 보도하지 않아서 한 말이라면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용호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의정활동 자료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 <열린순창>은 그 가운데 순창과 관련이 있는 소식만을 보도했다. 이용호 의원뿐 아니라 그동안 지역구 국회의원들 누구건 작용해온 기준이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보도자료를 보내는 이들을 가능한 비슷한 비율과 비중으로 보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의원의 활동도 제한적으로 실었다. 
민주당 예비후보 두 분을 비교해보자.
박희승 예비후보는 그동안 많은 보도자료를 보냈다. 이강래 예비후보는 요청했음에도 보도자료를 아예 보내지 않았다. 박 예비후보의 경우 자료가 너무 많이 와서 상대 후보들과의 형평성 등을 위해 보도하지 않은 것이 더 많았다. 이강래 예비후보 관련 보도는 다른 예비후보와의 보도율을 맞추기 위해 인터넷 등에서 찾아 기사를 작성해야 했다. 보도자료를 못(안) 보내면 공개된 일정 등이라도 밝히면 현장에 찾아가 취재할 텐데 어떤 내용도 알려주지 않았고 바로 알 수도 없었다.
보도자료를 보내는 이와 보내지 않는 이를 보도하면서 <열린순창>이 정한 기준은 ‘기사비율과 비중’이고 이 원칙에 따라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순창>이 민주당 예비후보를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 지역신문은 민주당 기관지가 아니다. <열린순창>이 민주당 소식지가 아니다. 지역 주민의 알권리, 독자들의 총선에 대한, 특히 후보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총선 관련 보도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이들만 쫓아다니며 취재할 정도로 지역신문사 상황이 녹록한 것도 아니며 정치인의 보도자료를 다 실어줄 의무도 없다. 
기자 한 사람의 선호가 선거 결과를 바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만’한 발언을 서슴지 않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늘고, 지역 유권자들이 그 ‘오만’에 눈살을 찌푸리면 그 결과가 어찌 될지는 모를 일이다.
어쨌든 그 민주당 지지자의 한마디는 <열린순창> 구성원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열린순창>은 선거 관련 보도는 공정을 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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