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243) 행복과 불행은 마음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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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243) 행복과 불행은 마음이 만든다
  • 박재근 고문
  • 승인 2020.03.1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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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회와 불행한 사회가 있고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있다. 행복한 사회는 학벌과 지위 직업과 빈부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부정과 불의가 통하지 않는 자유로운 사회이다. 마음속에 행복을 담고 있는 사람은 건강하고 밝은 마음으로 아픔과 병이 없는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며 진리의 빛인 사랑과 행복의 향기를 주변에 전파한다. 행복한 사람은 삶의 해답을 마음에서 구함으로써 자기 밖의 사물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있는 정신적 가치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불행한 사람은 마음속에 병든 정신과 생각을 담고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적 병과 마음 아픔을 전파한다. 성공한 사람이란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신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사람을 의미한다. 인격은 세속적 부귀가 아닌 아름다운 정신에 의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속적 이득에 대한 욕심은 마음눈을 흐리게 함으로써 사물의 옳고 그름을 바르게 보지 못하게 한다. 인간의 이기심은 내게 이득이 되는 것을 옳은 것이라 하고 내게 손실이 되는 것을 그른 것이라 하면서 불의하고 부도덕한 세상을 만든다. 그러므로 나를 버리지 않으면 이기심을 버릴 수 없고 이기심을 버리지 않으면 사물을 바르게 볼 수 없다. 사물을 바로 보기 위해 나를 버리는 것을 노자는 도(道)라 하고 공자는 인(仁)이라 하고 부처는 해탈이라 하며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아는 것이라 한다. 이성은 나의 마음눈이다. 행복한 사람은 이성의 마음에 따라 해야 할 말과 행위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위를 분별하면서 삶의 길을 평탄하게 만들어가고, 불행한 사람은 감정의 마음을 따라, 안 해야 할 말과 행동을 함으로서 남과 다투면서 삶을 괴롭게 하고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안 함으로써 문제를 키운다. 

감정에 속한 게으름은 허영심이라는 잡초로 마음 밭을 황폐화시켜 방종과 사치와 사행심을 키워 인생 농사를 망쳐버린다. 방종과 게으름은 필연적으로 물질적 정신적 빈곤을 초래하여 참 나를 잃게 한다. 행복을 만드는 사람은 하고 싶어도 도리에 맞지 않으면 안 함으로써 악한 일에 말려들어 자신을 불행하게 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일로 삶을 낭비하지 않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을 제때 함으로써 항상 마음을 평정하게 한다. 행복한 사람은 생각을 충분히 숙성시킨 후 말문을 열고 행동은 언제나 이성의 지혜에 따름으로써 말과 행동을 도리에 합당하게 한다. 그의 말에는 지혜가 함께하여 때와 장소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여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말에 권위가 따른다. 

‘나’란 개별적 존재이자 세상을 만드는 관계적 존재인 인간이다. 인간의 마음 중 가장 일상적인 병폐는 나를 인류의 지체로 알지 못하고 개별적 존재로 오해함으로써 상생이 아닌 상극의 사회를 만들어 고통을 만든다. 개인의 이기심과 탐욕이 세상을 해치는 것은, 내 몸의 각 부위가 서로 다투면서 부조화를 일으켜 병을 만드는 것과 같다. 함께 사는 사회를 거부하는 부도덕하고 무절제한 탐욕이 만든 빈부격차는 몸의 특정 부위가 이상(異狀) 비대하거나 병약하게 되어 조화를 깨뜨려 병을 만드는 것처럼 사회를 병들게 한다. 자신과 남이 같은 몸의 지체이며 서로의 역할이 다르고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서로의 실수를 관용하기가 한결 쉬울 것이며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이해하면 인류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것이다. 

물질적 이기심에 갇힌 부자들의 빈곤한 마음이 불행한 세상을 만든다. 물질의 절대적 결핍은 가난한 사람들의 정신적 빈곤으로 이어진다. 물질적 빈곤에는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이 있다. 상대적 빈곤은 물질적 소유를 인생의 절대적 의미로 맹신하는 정신적 빈곤에서 온다. 정신의 빈곤은 인생의 의미를 세속적 부귀로 오인하면서 이를 얻기 위해 부도덕한 경쟁을 하면서 마음을 황폐하게 하여 마음을 불행하게 한다. 마음이 세속적 부귀를 경쟁하면 정신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워 불안정하게 된다. 행복한 사람은 남과의 경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욕구하지 않고 비경쟁적 가치를 욕구한다. 경쟁적 가치는 서로를 상하게 하지만 비경쟁적 가치는 서로의 결함과 약점을 보완해준다. 

물욕은 마음을 파괴하고 정신을 상하게 한다. 내가 세속이득을 나의 정신보다 귀중하게 여기면 나는 사물의 종이 되어 나를 잃게 된다. 정신의 이득이 아닌 물질적 이득을 추구하면 욕심이 경쟁하고 욕심의 경쟁이 있는 곳에는 마음의 평화가 없고 마음의 평화가 없는 곳에는 행복이 없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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