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모아 ‘코로나19’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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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모아 ‘코로나19’ 극복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0.03.18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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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마스크가 필요한 분께 양보해요”
성금ㆍ마스크ㆍ손 소독제 등 나눔으로 극복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가 지난 18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를 만들어 군에 기탁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하며, 마스크 사재기 방지 노력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와 비교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품귀현상은 여전하다. 이에 마스크 구매 양보 운동과 마스크 기부, 성금 등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단체와 개인들의 노력 열기가 뜨겁다.

전 군민 ‘나필양’ 운동 전개
군은 군민 간 배려하는 마음을 고취하고자 ‘나필양’ 운동을 전개, 추진한다. 나필양은 ‘나보다 더 마스크가 필요한 분께 마스크 구매를 양보하자’라는 의미이다.
군은 ‘나필양 운동’이 군민 전체로 확산하도록 군내 주요 장소에 현수막을 걸어 홍보하고, 우선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마스크 구매를 양보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질병관리본부의 개정된 마스크 사용에 대한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면 마스크 사용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료원, 임산부에 마스크 배부
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산부에게 마스크를 배부했다.
의료원은 군내 임산부 75명에게 1인당 마스크 3매를 배부했다. 임산부가 배부장소를 찾아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읍내는 우편을 이용하고, 면은 보건지소 담당자들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안내문도 함께 발송했다. 윤영희 건강증진담당은 “5부제 실시로 우체국과 약국 등에서 마스크 사는 불편함이 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위험군 임산부들을 위해 계획했다”며 “앞으로 군은 군민의 안전을 위한 마스크 확보는 물론 추가로 편성된 예비비를 활용해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지가 마스크 기부 줄이어
우공식 재경구림면향우회장은 지난 17일 구림면행정복지센터에 면 마스크 2000장을 기탁했다. 우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마스크 구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주민에게 마스크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면 마스크를 기탁했다”고 말했다.
설상원 적성교회 목사는 지난 5일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설 목사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마스크 구매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우체국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설 목사는 당장 개인적으로 마스크를 구입ㆍ지원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적성우체국에 마스크를 구입하러 온 지역주민 1인당 1매 구입비를 적성교회에서 우체국에 매일 정산하는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주까지 700매 가량(백만원 상당)의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한다.

생활개선회 손 소독제 제작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회장 임인숙)는 지난 18일, 회원들이 직접 손 소독제 300개를 만들어 군에 기탁했다.
생활개선회 회원 30여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손 소독제 제작 교육을 받고, 개선회 기금 200만원을 들여 350밀리리터 용량 손 소독제를 정성껏 제작했다. 기탁된 소독제는 의료원과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보내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임인숙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했다. 어려운 시국을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국ㆍ농협ㆍ우체국 공적마스크 판매
2월 28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한 공적 마스크를 우리 군에서는 평일에는 약 700~800만장, 토요일 400만장, 일요일 150만장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공적 마스크 판매처는 약국, 농협, 우체국이다.  
공적마스크 판매 5부제는 신분증상 출생년도 끝자리 수가 1ㆍ6은 월요일, 2ㆍ7은 화요일, 3ㆍ8은 수요일, 4ㆍ9은 목요일, 5ㆍ0은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주말(토, 일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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