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 무수리 농수로 공동 작업
24일 아침, 농수로 청소한다는 마을 방송이 울려 퍼졌다. 마을 사람들이 삽이며 갈퀴, 예초기를 들고 모여들었다. 농수로 속 쌓인 덤불과 낙엽을 치우고, 예취기로 수로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 청소를 마치고 빵과 두유를 드시며 마을 어르신들이 주고받는 이야기.
“아이고, 시원해라!” “난 무섭네. 올해 또 일 할 생각하니.” 농수로 옆 개나리가 유독 노랗다. 어르신들 마음을 위로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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