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28) 코로나19 한약으로 치료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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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28) 코로나19 한약으로 치료가 되나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20.04.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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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대구ㆍ경북에서 코로나 치료약으로 ‘청폐배독탕’ 사용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그리고 지금은 미국과 유럽 각국으로 급속도로 퍼져서 전 세계적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가 걸리는 것도 겁나지만 혹시, 나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염려됩니다.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고 하는데 코로나19가 한약으로 치료가 되나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이전에 사람에게서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감염질환으로 기침, 발열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증상이 독감과 유사하여 심할 때는 폐렴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생활 속에서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만지지 않으면 감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기침 또는 재채기하는 감염자와 접촉이나 침 또는 코 분비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잠복기는 1~14일(보통 4~7일)이고, 이번 바이러스는 구조의 특성, 세대기, 잠복기 등을 보면 이전의 사스(SARS), 메르스(MERS)보다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으며 병세가 경증에서 급격하게 진행하거나 위중에서 사망에 이르는 속도가 빠른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 사망자(3월3일 0시 기준) 28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을 제외한 23명의 확진 후 사망까지는 평균 4.05일이 소요됐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는 체온과 X-ray만으로 감별하기 어려운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초기 증상만으로 경증과 중증을 감별하기 어려운 특징을 보여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면, 초기에는 감기와 치료 방법이 같지만, 코로나19는 보통 코와 목 같은 상기도에 머물면서 증상을 발생시키는 다른 감기 바이러스와 달리 주로 증식하는 곳이 하기도(허파)라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중국에서 한약을 병행했을 때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더 빨리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대구와 경북에서는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서 확진자를 전화로 상담하여 20개 이상의 한약을 처방하여 배송하고 있는데, 점점 이용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대구ㆍ경북 등에서 코로나 치료약으로 사용하는 청폐배독탕은 연조엑스제제인데, 농축액으로 물엿과 같은 형태이며 환자들이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휴대와 보관이 편리한 상태의 약입니다. 그리고 오랜 자가격리로 인한 우울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와 고혈압, 당뇨, 만성 신장 질환, 천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때도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의 경우는 몸의 허약을 보충하는 한약으로 회복이 더 빠르게 나타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급성 감염병 치료에도 이런 좋은 효과가 있는 한의학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이런 감염성 질환이 유행할 때 효과적으로 방역을 하는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도가 정비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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