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놀’이 제안하는 ‘집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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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놀’이 제안하는 ‘집에서 놀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0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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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그래도 우리는 논다!’ 캠페인 (1) 호박고누편
▲호박고누 시작할 때 말의 위치.

코로나19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지 수개월. 24시간 집에 머물며, 아이들도 부모도 지루하고 따분하다. ‘해결책이 없을까요?’ 깨우치는 놀이 연구회 ‘깨놀’에게 물었다. 깨놀은 당당하게 말한다. “있다!” 그렇다. 답은 ‘놀이’다. 놀이판이 시작되면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웅크려있던 마음이 펴진 웃음이 터진다. 당장 즐거워진다. ‘내일은 뭐하고 놀까?’ 설레게 한다. 
지금 작은 놀이판 벌여보자. 묵찌빠를 하자. 손가락으로 젓가락 놀이를, 앉아서 돼지씨름을 해보자. 공기놀이를 하자. 실을 묶어 실뜨기를, 수건 한 장으로 봉사놀이를 하자. 달력을 뜯어 딱지를 만들자. 코로나에도 아이들은 자란다. 아이들은 놀아야 자란다.

‘호박고누’ 해보자
예로부터 일하는 중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놀이 중의 하나가 고누 놀이였다. ‘고누’는 말판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꼬누다’라는 말에 유래했으니, 말판을 서로 잘 확인하고 돌을 움직여야 한다. 고누의 종류는 우물고누, 호박고누, 혼자고누, 참고누, 왕고나, 팔팔고누, 이사고누, 지네고누, 자동차고누 등 다양하다. 가장 먼저 쉽게 접하며 어린이가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호박고누를 해보자. 호박고누는 호박 모양을 닮아 이름이 호박고누다. 

놀이방법 
-호박고누 놀이판에 (그림1)과 같이 말을 놓는다. 
-진 사람이 먼저 말을 움직인다. (약자 우선의 법칙)
-선을 따라 한칸씩 말을 움직인다. 
-자기 집(처음 말을 놓았던 곳)에서 한번 나온 말은 다시 뒤로 돌아 갈 수 없다. 
-남의 집으로 내 말을 보낼 수도 없다. 
-가운데 원 부분에서는 선을 따라 한 칸씩 이동할 수 있다. 
-번갈아 두다가 상대방의 길을 막아 말이 더는 움직이지 못하면 이긴다. 
-자기 집에서 양쪽에 있는 돌은 중앙 길로만 나오고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없다. 
-다시 놀이를 시작할 때는 진 사람부터 시작한다. 
-집에 있는 아무 종이에 놀이판을 그리고 말은 상대방과 다른 것으로 적당한 크기면 된다. 놀다 보면 이기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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