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구림 통안 출신)
날으는 새들이 고향찾아 구만리
어찌 사람들이 고향을 모르리
내 고향은 ‘구림 통안마을’
꽃피는 이맘때면 더욱 그리워
뒷동산에 벚꽃 쌍봉엔 진달래
흐드러져 화사하게 피었으리라
유난히 하얀 얼굴에 수줍은 운이
졸업 때도 못 외우는 구구단 영철이
지난겨울에 천국에 갔다는데
다른 친구들은 어찌 지내는지
평시에는 자주 못 가는 고향
꿈결에는 날마다 고향입니다
눈 감으면 늘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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