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눈 감으면 고향
상태바
[독자시] 눈 감으면 고향
  • 박달재 시인
  • 승인 2020.04.16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달재(구림 통안 출신)

날으는 새들이 고향찾아 구만리
어찌 사람들이 고향을 모르리
내 고향은 ‘구림 통안마을’

꽃피는 이맘때면 더욱 그리워
뒷동산에 벚꽃 쌍봉엔 진달래
흐드러져 화사하게 피었으리라

유난히 하얀 얼굴에 수줍은 운이
졸업 때도 못 외우는 구구단 영철이
지난겨울에 천국에 갔다는데
다른 친구들은 어찌 지내는지

평시에는 자주 못 가는 고향
꿈결에는 날마다 고향입니다
눈 감으면 늘 고향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