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무소속) 후보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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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무소속) 후보 재선 ‘성공’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4.16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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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싹쓸이 막은 ‘현역’
남원에서 크게 앞서 ‘승리’
▲이용호 당선인과 아내가 순창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호 당선인과 아내가 순창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호(60ㆍ무소속) 후보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용호 당선인은 이강래(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670표 차이로 힘겹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용호 당선인은 전라남ㆍ북도 선거구 28곳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금배지를 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재선에 도전한 이용호 당선인과 순창ㆍ남원 지역에서 3선하고 8년 만에 복귀한 이강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부터 막판 투표 결과까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출신 중진의원 이강래를 복귀시켜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일 잘하는 사람,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필요한 사람’을 내세운 이용호 당선인을 이기지 못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며 인지도를 높였고, 성실한 의정활동과 논리적인 언변으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선거 운동기간 동안 열린 토론회에서 논리적이고 차분한 화법으로 지역 현안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주민 표심을 잡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였던 이용호 당선인은 국민의당 분당 후 무소속을 유지해 왔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비쳐왔기 때문에 반발심리가 적었고, 선거기간 동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돕겠다’며 지역 주민을 설득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후보 간의 갈등, 지역 정치를 떠나있던 이강래 후보가 다시 지지해 달라는 요구가 다소 무리였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현역 이용호 당선인의 재선 성공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이용호 당선인은 순창 강천산 도로 확장, 순창 힐링 도시와 남원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지리산 친환경 열차 도입, 전주∼남원∼여수 케이티엑스(KTX) 관광 개발, 임실 치즈 옥정호 브랜드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용호 당선인은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ㆍ군민의 위대한 승리이고, 우리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며 “유권자의 뜻에 따라 민주당으로 들어가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소상공인, 농민, 청년, 어르신 등 사회 약자들이 체감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국무총리 공보담당 비서관 등을 지내고 2010년 남원시장과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그는,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했으나 2018년 2월 국민의당 분열과정에서 무소속으로 남았다.

 

이용호 당선인 소감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원ㆍ임실ㆍ순창, 시ㆍ군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큰절 올린 그 마음 깊이 새기고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선거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승리는 결코 저만의 승리가 아닙니다. 위대한 민심의 승리입니다.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우리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명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렸던 것처럼, 시ㆍ군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민주당으로 들어가 임기 중반을 지난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농민, 청년, 어르신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은 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시ㆍ군민 여러분과 함께 같은 꿈을 꾸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저와 경쟁하신 이강래 후보님, 정상모 후보님, 방경채 후보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저와 함께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부터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남원ㆍ임실ㆍ순창 시ㆍ군민 여러분!
여러분이 보란 듯이 자랑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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