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246) 양심 욕망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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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246) 양심 욕망 총선
  • 박재근 고문
  • 승인 2020.04.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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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것을 바로 잡는 것을 정치라 한다. 4ㆍ15 총선기간 우리는 굽은 사람들이 굽은 정치를 바로 잡겠다고 나선 굽은 욕망과 굽은 행태의 실체를 확인했다. 4ㆍ15 총선은 양심을 배제한 정치 세력과 정치검찰 정치언론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 양심이 굽은 검찰과 언론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법의 저울을 속이고 굽은 잣대의 말과 글로 유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어둡게 하는 데 총력을 다 하였지만, 유권자들은 현명한 판단을 잃지 않았다. 탐욕이 싼 이득의 똥을 먹는 사람은 겨 묻은 사람을 더럽다 한다. 남의 잘못은 털을 부어가며 찾아내고 자신의 잘못은 드러나 세상이 보고 있는데도 아니라고 잡아뗀다. 채널A 이동재 기자와 윤석렬 검찰총장 측근이라는 한모 검찰 고위 간부가 4ㆍ15 총선에서 야당 승리를 위해 유시민 작가를 엮으려는 사건조작 음모가 MBC에 의해 드러났다. 
이 기자는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배스트코리아 대표(전 신라젠 대주주)의 지인(제보자 지 씨)와 나눈 대화에서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체널A에 특종으로 띄우면 모든 신문과 방송이 따라서 쓰고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다.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한 마디만해라.”했다고 한다. 그간 의혹이 많았던 검찰과 언론의 유착 실체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인을 자처하는 검찰과 지식인을 자처하는 언론인들이 천박한 세속적 이득만을 좇는 욕망의 노예가 되어 인간 존엄의 상징인 양심과 진실과 정의를 죽이고 있는 것이다. 안다는 것은 사물의 가치와 의미를 바르게 변별하여 참으로 살기 위함이다. 
보이는 가치는 몸에 속한 가치로서 보이지 않는 정신을 담는 도구적 가치에 불과하다. 보통 사람들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못 듣는 소리를 듣는 사람을 총명한 사람이라 한다. 참으로 총명한 사람은 도구적 가치인 세속적 이득을 얻기 위해 인간의 중심가치인 진실과 정의를 버리지 않는다. 이는 천박한 것을 위해 고귀한 양심을 버리는 짓이기 때문이다. 양심의 사전적 뜻은 “사물의 의미와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다. 도란 인간의 몸과 마음이 살아가는 길이며 길이란 가장 안전하며 쉽고 편하며 의미 있게 사는 검증된 길을 뜻하고 덕이란 자신과 남의 몸과 마음을 건실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다. 양심은 세속적 이해득실의 욕망에 오염되지 않은 한울의 정신이며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신의 마음이다. 
양심이 모자란 지식과 능력은 공존을 해치고 불화를 만드는 악의 도구이다. 양심을 배반한 지혜는 인간 정신의 존엄성을 해치고 천박하게 하는 상극의 지혜이다. 양심에 충실하다는 것은 나를 존엄하게 한다는 것이며 나의 핵심에 충실한 것이다. 양심에 충실히 산다는 것은 가장 뜻깊고 보람되며 선하고 아름답게 참하게 사는 것이다. 때문에 영적 눈이 밝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은 양심을 삶의 길로 삼는 것이다. 욕망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양심을 말하는 사람은 현실감각이 없는 덜떨어진 지혜 없는 사람으로 치부된다. 양심대로 살다 보면 세속적 경쟁에서 뒤로 밀리기 때문이고 이는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속적인 욕망의 성취로는 마음에 속한 행복을 담지 못한다. 마음은 보이는 가치 이상의 보이지 않는 가치인 진리로만 마음속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알고 싶은 욕망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식을 탐구하게 한다. 지식이 숙성하여 지혜로워지면 사물을 관통하게 되면서 도를 알게 되고 도를 알게 되면 세속욕망이 마음의 짐이고 덫임을 알기 때문에 세속욕망을 덜어낸다. 마음 밖으로부터 오는 모든 소유가 마음에 짐을 안긴다. 스트레스란 마음이 짐의 무거움을 느끼고 거부하는 현상이다. 마음속에는 사물의 의미와 가치를 측정하는 정신이 있고 정신은 욕망을 고용하여 사물을 경영한다. 마음은 자유와 평정을 구하는데 지각없는 욕망은 불필요한 짐을 가져와 마음을 지치고 짜증이 나게 한다. 양심은 몸에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실체적 자아이다. 마음은 ‘나‘라는 몸의 의미와 가치를 존엄하게도 천박하게도 한다. 마음은 몸을 시궁창으로 끌고 갈 수도 아름다운 꽃밭으로 인도할 수도 있는 눈이며 등불이다. 인간은 세속의 오염된 욕망을 통제하는 아름다운 양심이 있기때문에 고귀한 존재일 수 있다. 진리는 삶의 의미와 가치의 심장이다. 보이는 가치는 진리를 실행하기 위한 도구적 가치이어서 가치의 척도인 양심의 가치보다 우위에 두어선 안 되는 것이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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