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순창샘물대책위 성과 ‘보고’
상태바
쌍치 순창샘물대책위 성과 ‘보고’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4.23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수공 확대 막고, 일일 취수량 줄여
대책위, 환경문제 등 대응 위해 존치
▲정은서 순창샘물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이장회의에서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쌍치 순창샘물의 재계약과 취수량 확대 반대를 외치며 도청, 군청, 환경청 등에서 6차례 집회 등을 펼쳐온 순창샘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은서)가 기대한 성과를 달성했다.
정은서 위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쌍치면 이장회의에서 대책위 결산자료와 도청 공문서 등 자료를 배부하고 “최근 전라북도가 순창샘물 재계약은 연장했지만, 취수량 확대는 허용하지 않고, 기존 일일 취수량도 52톤 줄였다”고 설명했다.
전라북도 문서에 따르면 샘물개발허가기간은 2025년 3월 26일까지 5년 연장됐다. 1일 취수량을 1호정은 350㎥(세제곱미터, 톤)에서 299㎥로 51㎥ 줄였고, 2호정은 210㎥에서 209㎥로 1㎥ 줄여서 기존 하루 560㎥에서 508㎥로 총 52㎥(톤) 줄였다. 특히 일일 500톤 추가 생산 허가신청(취수공 확대)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정 위원장은 “2016년도에 순창샘물에서 순창군에 1일 500톤 확대 생산과 관련해 운동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샘물 감산 운동을 해서 감산된 곳이 전국에서 1~2곳 밖에 없다. 8곳 가량이 견학 온다는 곳도 있다. 먹는물관리법 9조 및 12조에 의해 변경 허가된 것은 향후 필요한 경우 계속해서 감산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에 의미가 깊다. 또 지하수 수위 변화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및 원인 규명이 필요하고 위험지구 발견 시 취수량 감소할 수 있다. 공공자산인 지하수를 사용하는 만큼 (순창샘물에서) 환원과 공헌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 운동을 시작할 때는 아무 자료도 없고, 맨땅에 헤딩 식으로 접근했다. 군에서 7000만원과 도에서 1000만원 예산을 세워 조사와 관측공 총 20개를 마련됐다. 더 예산을 세워 1년 내내 관측할 수 있고 데이터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5년 뒤 순창샘물이 재계약(허가신청)할 때 자료가 만들어지면 싸우는데 더 이로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집회 때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이장님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장 한분이 대책위 존치 여부를 물었다. 
정 위원장은 “5년 뒤에도 순창샘물 감산운동 등을 해야 하고 지역 환경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기 위해 위원을 더 늘려 활성화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