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악이든 선이든 원인과 시작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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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악이든 선이든 원인과 시작점이 있다
  • 김민성 협의회장
  • 승인 2020.04.2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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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민성 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장
코로나19와 복흥산 오이 그리고 4ㆍ15총선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코로나19 여파가 다소 진정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스포츠 경기도 출범을 준비하고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학교도 개학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코로나19 한복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은 이번 코로나로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일본의 아베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과 미국, 세계보건기구(WHO)는 책임 전가 싸움을 벌이고 있다. 분명한 것은 중국 우한에서 발원됐고 중국과 세계보건기구의 투명하지도 기민하지도 못한 점이 대응에 차질을 빚은 것만은 확실하다. 전 세계 확진자는 296만 명이 넘었고, 20만6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인도와 아프리카 슬럼가는 봉쇄령으로 배고픔에 직면해 있다. 일자리를 잃고 출입도 자유롭지 못한데다 식량도 최소한의 배급으로 근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인구밀집지역인 이곳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면 어마어마한 인명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당장 시급한 것은 배를 채워줄 식량이다. 코로나보다 배고픔으로 먼저 죽을 것이라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아우성이다.
미국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캘리포니아주 지인을 통해 확인한 바로 5월 15일까지 자택 대기 상태란다. 재택근무를 하거나 그것이 안 되면 집에서 쉬고 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수입이 거의 없다. 연방정부에서 1인당 1200달러(약140만원)를 수령한 것이 전부다. 최근에는 마스크 구입이 가능하다는데 외출할 일이 없으니 필요 없는 상황이지 대기령이 풀리면 큰 혼돈도 예상된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도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나부터 우리부터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위기에서 코리아의 위상이 급상승한 것을 보면 대단한 나라임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쏟아낸 질병관리본부와 의료진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19와 복흥오이
코로나19는 도시뿐 아니라 농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복흥면에서 오이 농사를 짓는 지인이 판로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에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갔다. 사진을 찍고 몇 가지 정보를 얻은 후 페이스북과 각종 밴드에 알리자 기대 이상의 호응이 이어졌다. 지인들이 이를 다시 공유하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직접 농장을 방문해 구입하고 전국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개인적으로 부탁한 분도 있었다. 전라북도 시군 귀농협의회장께도 부탁했더니 회원들에게 공지를 해줬다.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자 연합회 차원으로 사업을 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하게 품질을 믿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농산물을 소개해 준 적이 있었는데 만족한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꺼려졌다. 참으로 난감한 경험이 있어 다소 의기 소침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한 믿음이 있어 가능했다. 참 뿌듯한 경험이다. 

4ㆍ15총선
4ㆍ15총선은 위성정당을 포함, 민주당에 180석이라는 압승을 안겨줬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참패했다. 제3정당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지역구 득표율로 보면 민주당이 49.91프로, 통합당이 41.46프로, 그 외 정당이 8.63프로라는 사실이다. 한 표라도 더 많으면 당선이 되는 구조이므로 민주당의 전체적인 대진 운이 좋았다. 이는 정신 차리지 않으면 언제든지 역전될 소지도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총선은 다른 대안이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큰 수혜를 입은 총선이었다. 한편으로는 문재인정부에게 더 강력한 개혁을 하라는 기회도 줬다. 솔직히 얘기하면 민주당 외에 마땅히 찍을 당이 없었던 것이 압승의 주요인이었다. 미래통합당은 진보층이 노령화되면서 보수가 서서히 자리를 내주는 판세를 감안해 젊은 유권자에 걸맞은 대변신을 꾀해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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