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119 신축 현장 쓰레기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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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119 신축 현장 쓰레기 소각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4.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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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불 잡는 소방서에서 불법 소각에 ‘황당’
▲쌍치 119지역대 신축 현장에서 쓰레기를 태운 흔적.
▲쌍치 119지역대 신축 현장에서 쓰레기를 태운 흔적.

쌍치 119지역대 신축 현장에서 쓰레기 등을 마구 소각하고 있어 주민들 불만이 많다.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자주 불어 화재 위험이 크다며 쓰레기 소각을 금지하는 상황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서 건물을 짓는 현장에서 쓰레기 등을 마구 소각하자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여러 사람이 비닐 등을 태우는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해 현장에 가봤더니 건축 쓰레기 같은 것들을 태워서 재만 남아 있었다”며 “화재 위험이 큰 요즘 시기에 소방서 건물을 지으며 이런 짓을 하니 참 어이가 없다. 쓰레기를 태운 것도 문제지만 태운 쓰레기 잔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궁금하다. 현장에 묻어 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에 밭일하러 가다가 고약한 냄새가 나기에 보니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다. 바빠서 그냥 지나쳤는데 군이나 면에서 행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공사 감독인 전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소방장비관리담당자는 몰랐다며 “상주 감리가 아니라 매주 화요일만 방문한다”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감독이나 감리가 매일 방문하지 않는 현장에서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지도 의심스럽고, 이렇게 감독해서 건축물 시공은 제대로 되겠냐”며 지적했다. 
쌍치119지역대 신축공사는 지난 2019년 12월에 발주됐으며, 총사업비는 4억20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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