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30) 골다공증, 조직 대사 이상으로 뼈 강도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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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30) 골다공증, 조직 대사 이상으로 뼈 강도 약해져
  • 안욱환 원장
  • 승인 2020.05.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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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꾸준한 운동과 뼈에 좋은 음식인 두부, 바나나, 버섯, 멸치 등 섭취로 예방

한 달 전에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척추뼈에 금이 갔습니다. 통증으로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골다공증이 어떤 병인가요? 그리고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는 말로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구조가 엉성해져 강도가 약해지는 것이 매우 심한 상태를 말하며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되어 정상 대사기능이 변화되는 50세 이상의 폐경 후 흔히 발생하지만, 영양부족이나 활동 감소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골다공증은 조직 대사의 이상 때문에 생긴다고 보며 칼슘과 인의 결핍은 2차적인 것입니다. 갱년기가 되면 뼈속의 칼슘이 녹아 나오는 것은 계속되는 반면 뼈의 형성은 거의 중단되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되므로 결국 모든 뼈에서 칼슘이 부족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거의 증상이 없어서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져 골절상을 입는다든지 허리 통증과 피로감이 생기는 경우, 활동성이 점점 떨어지는 경우, 근육통증과 피로감, 활동성이 점점 떨어질 때, 근육통증과 경련이 계속될 때, 손톱이 쉽게 부서지는 경우나 키가 작아지고 잇몸병이 생기는 경우에는 골다공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치료도 평생을 두고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데 평소에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충분한 양의 칼슘 섭취는 아주 중요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양인 1,000~1,500mg의 칼슘과 비타민 디(D) 섭취가 필요한데, 특히 충분한 비타민 디 섭취가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므로 적절한 햇빛보기와 칼슘 영양분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요가, 수영, 자전거 타기보다는 체중을 몸에서 받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즉 걷기나 조깅,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하고 1주일에 3회 정도로 하면 골다공증이 예방되므로 꼭 실천해야 합니다.
일단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작은 물리적 충격이라도 뼈의 손상이 예상되므로 위험요소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이 삐끗하거나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을 신고, 주변을 환하게 하며, 바닥의 물기나 얼음 또는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은 꾸준한 운동과 뼈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콩으로 만들어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바나나, 표고버섯, 브로콜리, 케일, 블루베리, 석류, 멸치, 다시마, 토마토 그리고 고등어를 추천합니다. 
한의학에는 굴껍질을 모려라고 하는데, 모려를 불에 구워서 가루 낸 것을 한약으로 사용합니다. 요즘에는 발효한 모려를 사용하여 기존 칼슘제보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고 칼슘제의 부작용을 없게 하여 효과를 높인 것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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