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64회 동창 ‘스승의날’ 은사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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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64회 동창 ‘스승의날’ 은사와 추억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0.05.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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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호 담임 만나 사진 찍고 내년 기약

순창제일고등학교 64회 동창인 김명준, 김태양, 박상훈, 송영주, 전영남, 최권현 씨가 스승의 날을 맞아 조명호 교사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16일 전주의 한 사진관에서 만난 이들은 이날의 만남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 촬영 후 한식 음식점 고궁담으로 옮겨 학창 시절 이야기들을 나눴다. 
서른살이 된 제자들을 보며 조명호 씨는 “정년퇴직하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 학교에 다니지 못햇던 분들이 학력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너희들을 만나니 1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다들 자기 일에 자부심을 품고 사는 것 같아 뿌듯하고 보기 좋다.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남(30) 씨는 “2~3학년 이과 담임선생님이셨다. 기숙사 사감하실 때 기숙사 탈출하고 놀다 혼나고, 등교 시간 늦어서 혼난 일들이 생각난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며 “건강한 모습을 뵈니 기쁘다”고 말했다. 박상훈(30)씨는 “선생님, 친구들과 결혼 이야기, 주식 이야기,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버렸다. 선생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기억하고 계셔서 놀랍고 고마웠다. 이런 모임을 자주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막걸리집으로 이어진 스승과 제자들의 소소한 이야기꽃은 새벽 3시까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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