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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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조종현 구조팀장
  • 승인 2020.06.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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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현 순창소방서 방호구조팀장

기상청 발표 2020년 여름 날씨는 평년보다 무덥고 작년보다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최근 10년간의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2010년 이전과 비교해 온도는 0.9도 높아졌고, 장마철 이후의 강수량이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하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은 무더위의 계절이며, 또한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도심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개장을 주저하는 사이, 어느덧 높아진 기온은 사람들을 시원한 물이 있는 계곡으로 이끌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물놀이에도 예기치 못한 사고가 곳곳에 존재하고, 한순간의 실수는 일평생 돌이키지 못할 상처로 돌아올 수 있다. 차가운 계곡의 물은 우리의 심장을 멈추게 하는 원인이 되고, 일정하지 않은 수심과 숨겨진 바위, 빠르고 불규칙한 유속의 변화는 일순간 위급상황을 만들고, 맨발의 물놀이는 바닥의 깨진 병이나 날카로운 돌로 인해 크나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계곡이나 바다에서 익수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신속한 119신고가 선행되어야 한다. 급한 마음에 섣불리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려 하지 말고, 구명환이나 페트병에 줄을 달아 던져주는 방법을 사용하며, 구조해야 할 사람이 어느 정도 힘이 빠지기를 기다려 후면으로 접근하여 구조하고, 의식을 잃은 익수환자는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환자의 의식회복을 도와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물놀이라면, 한층 주의를 기울여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말고, 수심이 깊지 않은 물속이라도 반드시 구명조끼와 튜브를 사용하여 안전한 물놀이를 권한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깊지 않은 곳에서 활동하며, 음주 이후의 물놀이와 하천ㆍ계곡에서의 야영은 절대 금지하여야 한다. 
물놀이 계획에 간단한 응급처치를 위한 구급 약품을 추가한다면 한결 든든한 준비물이 될 것이다.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떠나자. 순창소방서에서는 연중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할 수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물놀이! 기분 좋은 추억을 한 아름 채워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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