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독립신문/ 부안읍은 무례한 공사판 세상 행정은 ‘방관’하고, 군민은 ‘인내’하고
상태바
부안독립신문/ 부안읍은 무례한 공사판 세상 행정은 ‘방관’하고, 군민은 ‘인내’하고
  • 김종철 기자
  • 승인 2020.06.17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 주변 사고위험 높아도 공사할 때만 신호수 배치해
군ㆍ환경관리공단ㆍ경찰서 “협의해 조치하겠다” 되풀이
▲오페라 모텔 사거리 공사현장 모습 동남마켓 쪽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가 막혀있지만 보행자를 위한 조치는 찾아볼 수 없다.
▲오페라 모텔 사거리 공사현장 모습 동남마켓 쪽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가 막혀있지만 보행자를 위한 조치는 찾아볼 수 없다.

부안 서림고등학교에서 대림아파트로 이어지는 용암로 일대에서 시행되는 침수예방공사를 두고 군민의 불만이 늘어가고 있지만, 부안군과 부안경찰서, 한국환경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이 감독과 조치는 커녕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사고 이제는 불편에 익숙해져 간다”는 자포자기식 불만을 이용하듯 제대로 된 알림이나 표식도 없는 이른바 ‘무례하기 짝이 없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썬키스 로드 입구에서 오페라모텔 사거리까지를 비롯해 보건소 앞, 터미널, 부풍로 등 부안읍내 도로는 지난 1년여간 온전할 날이 없었다. 도로의 선형이 수시로 바뀌고 우왕좌왕 하기를 수차례 겪었지만, 꼭 필요한 공사라 다수 군민은 이해하고 불편을 감수했었다. 또 주로 지하에서 밤에 이뤄지는 공사라 그 위험성에도 공감을 했었다.
이해와 공감이 길었던 탓인지 수개월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사현장에는 주민들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
예고 없이 공사가 진행되거나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겠다는 현수막을 찾기 어렵고 뒤늦게사 걸리는 등 기본 절차도 어긴다는 게 주민들 반응이다. 심지어 공사 기간을 ‘공사완료 시’까지라는 기약 없는 표현도 볼 수 있다. ‘행정의 민원 길들이기’라는 성토가 나오는 이유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오페라모텔과 동남슈퍼 교차로에서 시행되는 공사를 들 수 있다. 이곳은 평소에도 사고의 위험이 큰 곳으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별도의 조치가 꼭 필요한 곳이다. 주로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는 신호수가 그 역할을 한다. 이 구역도 공사가 이뤄지면서 신호수가 배치됐었다. 문제는 공사가 없는 날에도 위험이 크다는 데 있다. 공사를 하면서 쳐 놓은 가슴팍 높이의 가림막에 교차로를 통과하는 서로의 차량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사로고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5월 하순에는 상당한 크기의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한 데도 신호수는 공사가 있는 날에만 볼 수 있다. 공사를 위해 쳐 놓은 가림막 때문에 사고가 나면 모두 운전자 잘못이다.
차량보다도 이곳을 이용하는 보행자는 더욱더 위험에 노출돼있다. 보행자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없기 때문이다. 오페라 모텔에서 동남슈퍼로 건너는 곳은 한때 신호등이 작동할 정도로 보행량이 많은 곳이다. 게다가 아침이면 삼남중학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도로에 표시된 횡단보도 표시조차 사라졌다. 공사업체가 대체 횡단로 없이 훼손하고 공사를 이유로 임의로 막아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로 건너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공사업체에 보행자는 잠재적 사고 덩어리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하략)

※ 지면 관계로 기사 전문을 싣지 못했습니다.  기사의 전문은 부안독립신문 누리집 www.ibuan.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복작복작 재미 지게 산당게’
  • 김봉호 노인회장, 중앙회 개혁위원 선임
  • 신정이 의원 5분발언
  • 인계 폐기물공장, 영업정지처분취소 ‘소송’
  • [드론순창] 추수 끝난 구송정 주변 늦가을 풍경
  • 쌍치 퇴비공장ㆍ돈사 악취 우려…주민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