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협 상임이사 출마자 - 최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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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협 상임이사 출마자 - 최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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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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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길종 (61)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농협중앙회 근무(35년)
1999∼2007 전북지역본부 검사부
2008∼2010 남원연합사업단장
2013∼2014 전북 소송대리인

 

 

 

“이청득심” 조합원 손발되는 농협

 순창농협은 7개 읍면이 합병하여 탄생한 종합농협으로 지역 금융을 리드하고 유통ㆍ판매사업을 통해 조합원 실익증대와 지역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사회 동반성장 및 균형발전을 도모했습니다.
지금 순창농협은 새로이 취임한 선재식 조합장의 선거공약인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에게 돈 벌어 주는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신청사 이전 계획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여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저는 얼마 전 천직이라 여기며 몸담아 왔던 농협중앙회 생활을 마무리 짓고, 그간 제가 얻은 조그만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순창농협의 제2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제 남은 소명을 다하려 합니다.동남아를 여행하다 보면 엄청나게 큰 코끼리가 조그만 쇠말뚝에 발을 묶여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이곳에서 코끼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쇠말뚝에 묶여 사육되는데 어렸을 때 족쇄를 찬 어린 코끼리는 힘이 없어 쇠말뚝을 뽑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기억 때문에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성년이 되어서도 코끼리는 쇠말뚝을 뽑을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고 언제든지 쇠말뚝을 뽑아 달아날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이 나도 도망가지 못하고 쇠말뚝에 묶여 불에 타 죽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순창농협은 성년이 된 코끼리와 같이 7개 읍면이 합병된 매머드 종합농협으로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면 단위 농협의 고정관념과 타성, 선입견 등으로 능력의 한계를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와 혁신을 애써 외면했는지 한번 자문해 봐야 합니다.
이제 우리 순창농협은 변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단순함에서부터 준비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농협의 변화와 혁신은 곧 사업 실행의 주체인 임직원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행계획으로 첫째, 사업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겠습니다. 특히, 조합원의 고충이 많은 농약 전문상담사를 중점 양성하여 방제와 가격의 이중고를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조합원 섬김 문화를 확대시행 하겠습니다. 조합원 건강관리와 복지혜택, 핸드폰에 순창농협 밴드방을 개설하여 조직 상호 간 소통을 강화하고 하나로마트를 통한 식료품 배달 지원 등 고령 조합원의 현실을 감안한 섬김 문화를 지속해서 시행하겠습니다.
셋째, 유통ㆍ판매사업을 총괄하는 ‘유통사업단’을 본점에 신설하여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 시행하겠습니다. 
넷째, 지사무소별 경영평가제를 시행하여 사무소 간 경쟁체제로 전환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면밀한 평가 기준을 제정 시행토록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순창농협의 지역 정체성에 부응하고 농산물유통 및 정도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습니다. 디지털 문명의 리더로는 배려할 줄 알고, 세심하고 무례하지 않으며, 친절하고 합리적이고, 과학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이 가식적이지 않고 원래 본성이 그래서 항상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리더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자꾸만 어려워지는 농촌 현실에 있어 조합원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조합원의 손과 발이 되어 농협 구성원에 도움을 되는 상임이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제가 항상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논어의 “이청득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청득심은 귀를 기울여 남의 말을 잘 듣는 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큰 지혜이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는 항상 조합원님을 위하여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으며, 행복한 동행을 위해 늘 가까이서 함께 지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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