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232) 모낭염, 항생제만으로는 원인 치료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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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232) 모낭염, 항생제만으로는 원인 치료 되지 않아
  • 안욱환 원장
  • 승인 2020.07.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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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항생제로 치료하면 2주내 회복되나 재발
체내 쌓인 독소 제거하고 혈액 깨끗하게 해야

나이 47세에 모낭염이 와서 근 1년간 어렵게 치료 중입니다. 본격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보려고 하는데  한의원과 피부과 중에 어디가 나을까요? 항생제를 먹고 바르면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을 한다는데, 원장님의 의견을 듣고 선택하려고 합니다. 

모낭염은 피부 속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인 모낭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얼굴ㆍ가슴ㆍ등ㆍ엉덩이 등에 주로 생깁니다. 1~4㎜ 크기의 농포ㆍ딱지로 덮인 구진이 피부 위에 붉게 나타나고 가끔 경미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갑자기 나타난 여드름 같은 붉은 반점과 물집에 가려움이 느껴지면 모낭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낭염이 생기는 원인은 스트레스ㆍ과로ㆍ수면 부족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 속으로 균이 침투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콧속 털을 뽑거나 겨드랑이 털을 면도하거나 타르나 석유, 파라핀이 모공 속으로 들어갔을 때 생기게 됩니다. 원인균은 대체로 독성이 약한 표피 포도상구균일 때가 많고 황색 포도상구균인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은 균이 침입한 부위는 가렵고 통증이 있으며, 좁쌀같이 노랗게 곪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모낭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작은 구진 또는 농포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이 심하여 국소 림프절이 붓기도 하고 털을 중심으로 단단하고 통증이 심한 홍색결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균이 피부의 표피에만 머물지 않고 더 깊숙히 침입한 경우에는 흉터가 생기기도 하며 탈모가 되기도 합니다.
항생제로 치료를 하면 2주내에 완전히 회복되나 재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극소수이지만 감염이 혈액내로 침입하여 몸 전체에 퍼질 경우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성인에게 흔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모낭염은 여드름과 비슷하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여드름은 피부에서 과도한 피지가 생겨 피부 속에서 피지가 정체돼 생기는 질환으로 압출하게 되면 피지 덩어리가 나오는 반면 모낭염은 피부 표면에서 세균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데 압출하게 되면 면포가 나오지 않고 재발 악화되기 쉽습니다. 불결한 위생 상태에서 생기기 쉬우니 절대로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짜지 말고, 코 주변에 생길 수 있으니 코를 후비지 않아야 합니다. 손으로 짜게 되면 흉터가 더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고 면도기나 족집게 등은 잘 소독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인스턴트음식, 술, 자극적인 음식, 양식생선이나 사료를 먹고 자란 육류 등 모낭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는 음식을 최소화시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모낭염을 피부과에서 치료하면 항생제를 먹으며 효과가 있는데, 다시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피부도 계속 약해지고 홍조가 생기고 피부가 딱딱해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로는 모낭염의 해결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모낭염이 생기는 원인을 장에서 만들어진 장내독소들이 혈액으로 유입되어 취약한 부분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장내독소를 없애고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면 모낭염도 완치가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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