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말풀이/ ‘그루밍 범죄’ ㆍ‘그린뉴딜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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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풀이/ ‘그루밍 범죄’ ㆍ‘그린뉴딜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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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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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면서 언어도 변한다. 새로운 말(어휘)이 생기고 소멸하기도 하며, 다른 뜻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을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새로운 대상이나 개념이 생기면 그것을 나타낼 말이 필요하다. 그 대상이나 개념을 표현할 방법이 없으면 언어생활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하루 다르게 급변하는 요즘, 새로운 말이 쏟아져 무슨 의미인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새로 연재되는 ‘새말 풀이’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자주 인용되는 새말(신조어, 신조어(新造語)의 의미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그루밍 범죄

‘그루밍’(grooming)이란 사전적으로는 ‘다듬다, 길들이다’라는 뜻이다. 마부(groom)가 말을 보살피면서 빗질과 목욕을 시켜 깔끔하게 꾸며주는 데서 비롯됐다. 그래서 고양이나 개 같은 동물이 몸 단장을 하거나 해주는 행동을 그루밍이라고 한다.
‘그루밍 성범죄’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유형의 성범죄를 뜻한다. 그루밍 성범죄는 피해자들 자신이 학대당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는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한 것처럼 보여 수사나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그 문제가 심각하다. 현행법상 16세 미만에 대한 성범죄는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가해자를 처벌하지만, 16세 이상은 강제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처벌이 어렵다. 이에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린뉴딜정책

‘그린뉴딜정책’이라는 말은 1933년 미국에서 시행된 ‘뉴딜정책’에 ‘그린’을 붙인 말이다. 뉴딜정책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1929년 발생한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한 정책이다. 정부 주도로 경제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개입해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 대공황을 타개했다. 
그린뉴딜정책의 목표는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 등의 단순 구호가 아닌 경제ㆍ산업 시스템의 변화를 꾀해 기후변화 문제를 푸는 동시에 사회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다. 즉, 기후변화 대응ㆍ에너지 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을 말한다. 이는 기존 경제ㆍ산업 시스템에 대한 대변혁으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그린뉴딜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ㆍ상황의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은 결국, 인류의 자연 파괴와 이로 인해 발생한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뉴딜정책은 댐이나 다리 건설 등 대규모 토목 공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한국형 뉴딜정책은 우리나라의 강점인 ‘디지털’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21세기형 뉴딜’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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