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청소년 14명이 만든 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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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청소년 14명이 만든 영화 상영
  • 한상효 기자
  • 승인 2020.07.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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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영화캠프 2기 졸업식ㆍ상영회
옴니버스영화 3편, “와! 진짜 영화다”
황 군수 참석, “봉준호” 들어 ‘격려’
▲지난 4일 열린 ‘여균동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순창청소년영화캠프’ 상영회.

‘여균동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순창청소년영화캠프’가 지난 4일, 순창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작은영화관)에서 졸업식과 상영회를 했다. 
순창 청소년 14명이 참여한 제2기 겨울캠프는 지난 2월 1일부터 22일까지 단편영화 3편을 제작했다.
'갑자기 생긴 가게'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제작했는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책에 따라 졸업식도, 상영회도 미뤄오다 이날 졸업식과 단편영화 3편을 상영했다. 약을 먹으면 사물의 말이 들리는 ‘사물의 말’, 첫사랑에 관한 ‘첫차’, 시간여행을 바라는 내용인 ‘시계’ 등 영화 3편 상영을 마치고, 여균동 감독은 “산만하기 그지없던 학생들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중심이 돼서 영화를 만들어 참 고맙고, 이런 경험이 미래에 보탬 되어서 꼭 영화 일을 하지 않더라도 순창에 도움되는 어른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상영회에 참석한 황숙주 군수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집중을 받고 있다”면서 “봉준호 감독의 명성은 여전히 뜨겁고 전세계적으로 한국인의 창의성을 새로이 부각되는 시기라서 순창 학생들이 만들어 오늘 시사회를 갖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전 세계에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영화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 군수는 이어 페이스북에 “여균동 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스텝과 오늘 수료하는 14명 학생의 건승을 기원하며 오늘 시사회를 가진 작품은 적정한 절차를 거쳐 군민 여러분께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여균동 감독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감명 깊게 본 영화를 유에스비(USB, 휴대용 저장 디스크)에 담아 선물했다.

사물의 말
(이학현 권건영 김형준 임백호 유성훈)

‘갑자기 생긴 가게’에서 사물이 말을 거는 알약을 먹은 건영이가 겪게 되는 하루를 그린 영화.
주인공을 맡은 권건영 학생 “처음에는 절대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주인공까지 했는데 해보니 재밌다.”
알약을 먹으면 사물들이 말을 거는 아이디어를 낸 이학현 학생,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아요.”
 
첫차
(박서진 김해원 박현주 이민주)

첫사랑에 대해 고뇌하는 서진이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주인공 박서진 학생, “사실 오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니까 다시 기억나고 좋았습니다.”

시계
(박민서 안태희 김도원 권수영 박서현)

시간여행이 가능한 ‘시계’를 얻은 민서가 시계를 통해서 현재의 중요함에 대해 깨닫게 되는 줄거리다. 박민서 학생 “찍을 때는 잘한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아쉬운 점이 참 많네요. 그래도 잘했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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