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놀이 공간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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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놀이 공간 만들터”
  • 정지상 건축사
  • 승인 2020.07.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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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은 놀이터가 아니라 놀이공간이다. 고학년이 되면 기존 시설물 중심의 놀이터는 흥미를 잃기 마련이다. 지속가능한 놀이 공간 즉, 어린이들의 다양한 놀이 욕구를 담을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답이 보이는 놀이터가 아닌 계속 질문을 하게 되는 놀이터, 틀에 갇히지 않는 놀이 공간,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곳이 놀이 공간이다. 학생들 스스로 공간을 다양하게 창조해가며 놀거리를 찾아가는 모험 공간, 구조물 사이에 숨고, 오르내리고, 쉬고, 친구들과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 이를 위해서는 놀이의 주체인 학생들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나는 건축사보다 학생들의 놀이 욕구를 표현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아이들과 대화하고 워크숍을 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활동적인 놀이에 대한 욕구만큼 정적인 놀이, 위험을 경험하고 다룰 줄 아는 놀이, 어른의 간섭을 받지 않는 공간에 대한 욕구가 크다. 어린이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때로는 어려울 때가 있다. 교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교사,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복흥초 놀이공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러한 노력과 시도들이 더 많이 이뤄지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전북지역 학교에 좋은 놀이공간이 만들어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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