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장마철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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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장마철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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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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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인근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집단 식중독이 알려지면서 여름철 위생관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장마철은 균과 습기와 전쟁이다.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우선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매우 크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고 배탈과 설사 등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이다.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등 증세를 보인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식중독 예방방법을 찾아 소개한다. <편집자>

▲사진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카드뉴스(www.korea.kr)

장마철 식중독 예방법
높은 온도와 습도는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요령으로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ㆍ손바닥ㆍ손등ㆍ손톱 밑을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씻기, 가열 조리 식품의 중심부가 85℃ 이상이 되도록 1분 이상 가열하여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를 제시하고 있다.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장마철에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하천이나 하수가 범람하여 채소류나 지하수 등이 여러 식중독균에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을 해야 한다.

 

•모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으며 부득이 생식할 경우 반드시 씻어 섭취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음식 재료와 음식물은 폐기할 것
•실외에 있는 된장, 고추장 독에 비가 새어들지 않도록 주의할 것
•행주, 도마, 식기 등은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할 것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을 과신하지 말 것
•설사나 구토 나도 약을 함부로 먹지 말고 병원ㆍ보건소를 방문할 것

 


과일ㆍ채소 세척 보관 요령
생식하는 과일과 채소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세척제를 이용하여 철저하게 씻고, 다른 음식물로부터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냉장 보관해야 한다.

• 세척제를 이용한 철저한 세척
식품에 직접 접촉이 가능한 채소ㆍ과일류용 세척제(1종 세척제)를 물에 풀어 소독액을 만든 후 3~5분간 식품을 담근 다음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충분히 헹군다.

• 교차오염 방지
다른 식품으로부터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과일과 채소를 절단할 때에는 전용 도마와 칼을 사용한다.

• 냉장보관
과일ㆍ채소는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남은 것은 신선도를 유지하고, 미생물 오염ㆍ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 별도 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냉장고의 식중독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 요령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에서 언급했듯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고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하는 식중독균이 있으며 냉장고에 넣어두면 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음식물을 냉장고에 꽉꽉 채워 넣어 위생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냉장고의 식중독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 햄, 두부 등은 개봉 후 밀폐 보관하고 빨리 섭취하기
식품을 개봉한 후에는 즉시 밀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식품이 변질하거나 미생물에 노출되었을 위험이 있으므로 유통기한이 남아있더라도 개봉 후 1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먹다 남은 식품 재가열 후 냉장 보관하기
먹다 남은 찌개나 반찬은 섭취하는 과정에서 이미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충분히 가열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냉장 보관 식품은 70℃ 이상 3분 이상 재가열 후 섭취하기
냉장 보관된 식품이더라도 식품끼리 혹은 사람의 손에 있는 균에 의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냉장 보관된 음식을 먹기 전에 재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 냉장 온도는 5℃ 이하, 냉동 온도는 -18℃ 이하로 유지하기
섭씨 5~60℃는 세균이 가장 잘 증식하는 온도이기 때문에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이 온도 범위를 피해야 한다.

• 냉장고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청소하기
냉장고를 청소할 때에는 분리가 가능한 선반 등은 전부 분리한 후 행주로 내부의 얼룩을 닦아낸다. 그러고 나서 세제를 묻힌 행주로 닦은 후 젖은 행주로 세제를 잘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아준다.

개인ㆍ식품위생 철저히, 변기 뚜껑 덮고 물 내리기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병원성 대장균이다. 병원성 대장균은 증식속도가 매우 빠르고 수십 개의 적은 양으로도 식중독,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에는 사람 간 전파가 잘 되는 균도 있어 평소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
식중독은 개인위생과 식품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이다. 조리도구 역시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후 변기 뚜껑을 덮고 물 내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관련해 같은 음식(급식)을 먹지 않은 가족도 증상이 있는 경우는 화장실 사용이나 물놀이 등이 감염 경로일 때도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병원체 보유자가 화장실 사용 후 변기 뚜껑을 덮지 않고 물을 내리면 화장실 전체를 오염시켜 다른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변기 뚜껑 덮고 물 내리기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

정리 : 한상효 기자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02-2072-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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