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신문/ 청원경찰채용에 내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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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청원경찰채용에 내정자가 있다?
  • 조헌철 기자
  • 승인 2020.07.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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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3명 채용공고에 54명의 지원자 몰려
‘3명의 내정자가 있다’는 주민 제보 이어져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채용시스템 필요

진안군은 이번 달 말에 정년퇴임하는 청원경찰 결원으로 인하여 3명의 청원경찰을 뽑기 위해 공고했다. 총지원자는 54명, 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9일, 54명의 지원자 중 서류전형에 통과한 49명이 면접을 봤다. 결과는 면접이 끝나면 나오지만 내부결재를 통해 결과는 22일 진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미 내정자가 있다?
문제는 지역에서 3명의 청원경찰 내정자가 있다는 주민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한 주민에 의하면, “취미활동을 하는 공간에 공무원들이 많이 오는데, 공무원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 청원경찰 채용에 이미 내정되어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 다른 제보자 역시 “친구가 공무원인데 그 얘기를 했다”는 것. 이미 공무원 사회 내에서는 이런 소문들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진안읍에 거주하고 있는 정아무씨는 “선거가 끝나고 인사채용이 있을 때마다 이런 얘기들은 항상 나왔다”며 “지원자가 많아 채용결과가 나오면 더 많은 불만들이 생길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럴 일은 없다는 행정
이런 주민들의 제보에 대해 군 행정지원과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먼저 면접관의 경우, 인사혁신처에서 만든 면접관후보명단에서 면접관을 뽑게 된다. 면접관을 뽑을 때에도 공무원노조간부, 청원경찰대표, 감사팀장 입회하에 면접관을 선정하게 한다. 이번 청원경찰채용은 지원자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오랜 시간을 비어있는 면접관을 찾아야 하는데, 면접관 선정하는 것도 역시도 쉽지 않았다고 진안군은 밝히고 있다.
면접 시 질문내용 역시도 동봉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면접 당일 개봉하여 면접관에게 전달하게 되어 있어 아무도 볼 수 없다고 진안군은 밝히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채용 때마다 이런 소문들은 돌기 나름이다”며 “이미 두건의 채용문제가 진안에서 일어났는데, 이 상황에서 또 그럴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진안읍에 거주하고 있는 김아무씨는 “이번 청원경찰채용에 주위 지인들이 많이 지원한 상황인데, 모두들 그 소문을 들은 모양이다”며 “다행히 소문으로 끝날 문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많은 청년들에게 상실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안군은 행정의 신뢰도와 진안군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이런 소문이 안 나게끔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채용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은 진안신문 누리집 http://www.janews.co.kr/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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