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물리면 119 신고 후 물린 부위 심장보다 낮게 유지
순창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지난 8일 오후 2시 22분경 인계면 세룡리 인근 야산에서 뱀에 물려 의식이 저하된 환자를 응급처치 후 닥터헬기로 이송했다.
환자 권아무개(65ㆍ남) 씨는 소나무 재선충 작업 중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을 뱀(독사 추정)에 물려, 호흡 곤란과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작업 중인 동료가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서 펌뷸런스(펌프ㆍ구급대)와 구조대원은 신속한 환자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닥터헬기를 요청하고 119 종합상황실 의사의 지도를 받아 수액처치ㆍ산소투여 후 도착한 닥터헬기에 태워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대학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의식이 호전돼 입원 치료 중이다.
오미숙 방호구조과장은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길이 나 있지 않은 곳에서 뱀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뱀에 물리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낮은 곳에 있도록 자세를 유지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환자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