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대신사적현판 기획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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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대신사적현판 기획 전시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7.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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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암에서 … 오는 12월까지 전시

군이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군민 자긍심 함양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대모암(순창읍 백산리 소재) 자타불이각 전시실에서 ‘성황대신사적현판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은 고려시대 이후 약 700년간 순창 단오제와 성황 신앙의 역사가 기록된 ‘성황대신사적현판(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과 단오제가 거행된 공간이었던 홀어머니산성(대모산성,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70호) 발굴조사 관련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한다.
군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고려에서 조선시대까지 ‘단오제’ 거행 장소인 홀어머니산성과 성황대신사적현판과의 연관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향후 ‘단오제’의 복원과 재현을 위한 학술연구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성황대신사적현판은 가로 180㎝, 세로 54㎝ 규모 송판(松板) 2장으로 1743년에 한문과 이두문으로 73행 1600여자가 기록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일한 단오제 내력이 새겨진 유물이다. 고려 충렬왕 때 첨의중찬(僉議中贊, 현재의 국무총리)을 지낸 설공검(薛公儉, 1224∼1302)이 세상을 떠난 후 그를 성황 대신으로 신격화하여 모시고, 매년 단오절을 전후하여 호장, 향리, 백성들이 대모산성에 모여 단오제(일종의 기우제)를 올렸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현판은 1940년대 일제의 탄압으로 성황사(城隍祠)가 없어지면서 행방을 알 수 없다가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가 1992년 금과면 순창설씨 제각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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