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봉 서장, "경찰서 임시이전…불편 없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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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서장, "경찰서 임시이전…불편 없도록 노력”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7.2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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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창) 편집 방향, 기사 제목 마음에 든다”

정재봉 경찰서장

▲정재봉 경찰서장이 진지하게 답변하고 있다.  

 

 

 

 

 

 

 

 

 

 

 

 

 

경찰서 신축공사 차질 없나?

경찰서를 이쪽(옛 구림월정초등학교, 순창향관광농원)으로 이전한 것은 원인 불문하고 주민 관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이 곳으로 이전하면서 고민한 것은 ‘민원인은 어떻게 할 것이냐’였다. 그래서 순창읍 경찰서 바로 앞 건물(옛 농산물품질리원)을 빌려서 민원실과 교통 관련 업무를 보도록 했다. 큰 민원 불편이 없어 다행이다. 조사실도 그 곳에 만들었다. 중대한 사건은 이곳에서 하지만, 그렇지 않은 교통사고 조사나 민원은 순창읍 임시청사에서 처리해 그나마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경찰서 본연의 역할도 있지만, 주민들에게는 심리적인 것도 있다. 읍내 권역에서 이전지를 못 찾아 이곳으로 왔으나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경찰이 찾아가는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경찰서 신축은 공사업체까지 선정했으므로 조만간 기존 경찰서 건물이 무너질 것이다. 내년 12월, 조금 늦어지면 2022년 2월말까지 새 청사에 입주할 것이다. 지금 경찰서 앞 장류로를 확장하고 있고 새 청사 들어가면 군민들에게 제대로 치안서비스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순창경찰서는 부지 5319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한다.)

치안, 주민 안심해도 되나?

대한민국 경찰이 12만명 가량이다. 선진국과 비교해도 국민 수 대비 경찰관 수가 많은 편이다. 일본보다 많다. 주민들에 대한 치안서비스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 경찰관 수ㆍ시설 등이 늘며 학교ㆍ가정 폭력, 이주여성 전담 경찰관 배치 등 좋아졌다.
해경 전체 인원이 1만명이 안 되는데 경찰은 12만 명인 것은 국민 심리치안 때문인 것 같다. 순창은 하루 평균 112신고가 10여 건 정도다. 경찰 1인당 한 달에 1건도 안 된다.
그런데 주민들은 일(사건ㆍ사고)이 있든 없든 파출소가 옆에 있고, 24시간 불 켜져 있기 바란다. 여러 개선할 점이 있다. 차차 합의해 나갈 것이다. (소신 가득한 설명이 있었다.)

지역신문에 대한 생각

순창경찰서에 부임해 처음 열린순창신문사에 갔을 때 받은 인상이 굉장히 강했다. 이런 신문이 지역에서 꼭 커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라북도에 16개 정도 지방지가 있고, 순창은 전남 광주시에서 발행하는 신문도 있다. 작은 지역에 지역신문도 2개나 있다. <열린순창>이 어떻게 10주년이 되었나 생각했다.
지역신문이 오래가려면 제 생각에는 주민 편에 서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번 호 <열린순창> 기자수첩에서 그 내용을 보았다. 기관, 기업이 있지만 결국은 주민들 편에서 일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저는 임지에 가면 그곳 문화원에서 그 지역 관련 책을 빌려 본다. 순창에서는 <열린순창>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된다. <열린순창> 기사를 보고 새로운 식당도 찾아가 보고 맛도 보고 있다.
<열린순창>을 보며 만나고 싶은 분도 있다. 구림도서관 운영하시는 분이다. 제가 도서관에 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문이 닫혀 있었다. 나중에 보니 출입문 닫고 책 정리하셨다고 했다. 
복흥 김민성 씨 칼럼이나 오은미 전 도의원 칼럼들 보면서 생각은 달라도 내가 모르는 바가 있구나 생각한다.
도경에 근무할 때 공보 쪽 업무를 했다. <열린순창> 편집 방향, 특히 기사 제목이 마음에 든다. 기사 제목에 주관을 넣어 쓰는 경우가 많다. 기자는 기사 내용에 충실하고 그 기사에 관한 판단은 독자가 하면 좋겠는데, 기자(데스크)가 과도한 주관을 반영한 제목을 뽑고, 내용은 별것도 아닌데 선정적으로 매도하는 등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열린순창>에서는 아직 그런 제목을 보지 못했다.
국민이 촛불 집회하며 검찰개혁 외쳤지만, 언론도 개혁해야 할 것이 많다. 혼자서 인터넷 언론 만들어서 대표라면서…, 말도 안 된다. 언론인이라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인데, 자격시험도 없고, 스스로 자정작용도 부족해 보인다. 포털에 낚시 제목 올려 클릭 수 올리기 보다 기사 내용이나 편집 방향이 마음에 들면 해당 언론 홈페이지 가서 읽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 경찰서는 보도자료가 적다. 주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역할을 하는 경찰관들이 주가 되는 보도자료를 내라고 한다. 서장이 어쨌고, 서장이 어디를 방문했다는 보도자료가 주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 그래서 적어진 것 같다. 주민들에게 알릴 일이 있고, 도움 되는 정보 있으면 <열린순창>에 보도자료 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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