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순창] 500호 독자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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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창] 500호 독자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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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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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찰 500호 맞아 독자와 주민들의 당부

열린순창 10주년, 500호 발행. “주간 열린순창 그리고 열린창닷컴(openchang.com)은 우리 고장 청정 순창의 닫힌 말길을 뚫고, 깊은 잠을 깨우는 지역 언론의 이름입니다. 지역 주민을 모든 일의 중심이 되게 하는 풀뿌리 언론, 힘 있는 자ㆍ가진 자의 독선과 독단에 휘둘리지 않는 바른 지역 언론의 이름”이라며 “따뜻한 언론ㆍ 정직한 언론ㆍ참신한 언론이 되겠”다고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 창간호를 발행한 <열린순창>이 500호를 맞아 독자와 주민들의 당부를 담습니다. 

 

“코로나19, 매뉴얼대로 정확하게 실행합니다”

강인화(58ㆍ보건의료원 감염관리계장)

 

 

 

 

 

 

 

코로나19 관련해 다녀간 사실을 왜 숨기냐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동선 공개는 확진자와 접촉자를 못 찾았을 때 폐쇄회로티비(CCTV)가 없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누가 다녀갔는지 모를 때만 그렇습니다. 혹시 다녀간 분이 있으면 이른 시간에 알아내야 하잖아요. 그럴 때는 동선 공개를 바로 합니다. 저희가 힘든 부분이 언론 대응과 주민들의 유언비어에요. 저희는 메뉴얼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행합니다. 믿고 기다려주시면 정확하게 진위를 파악하고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게이트볼 전자스코어보드 필요해요”

공윤규(75ㆍ금과게이트볼동호회장)

 

 

 

 

 

 

 

 

 

우리 게이트볼동호회 회원이 91세 1분, 93세 1분, 75세 2분, 70세 1분 나머지 회원은 80대로 총 19명인데 평균연령이 높지만 경기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순창 리그전에서 2승하고 순창농협장기 대회에서도 3연승 했습니다. 회원 모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장까지 걸어오는 걸음 자체가 운동 돼서 다들 건강하십니다. 게이트볼 하신지 40년 된 분도 계십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자 점수판 스코어보드가 있으면 좋을 텐데 자체적으로 구입하기에는 많이 부담됩니다. 

 

“일자리 있으면 순창에 남고 싶습니다.” 

국병한(20ㆍ쌍치면 반계) 

 

 

 

 

 

 

 

 

지역신문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군민을 위해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지도 지역신문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듭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순창신문’에 제 글이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제 글이 여러 사람이 보는 신문에 실렸다는 것만으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더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면 순창에 남고 싶습니다. 코로나 대처능력과 편의시설, 공공시설이 훌륭해서 계속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순창 전통 식품 많이 도와 주세요”

권승옥(60ㆍ이기남고추장 4대째 경영)

 

 

 

 

 

 

 

 

코로나19로 손님들이 많이 안 와서 힘들어요. 순창 전통음식을 열심히 잘하려고 노력하는 곳에 도움을 주셨으면 해요. 옥과ㆍ담양으로 밥을 먹으러 사람들이 빠지는 모습 보면 너무 속 상해요. 순창 음식의 옛 전성기를 찾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순창 음식을 찾도록, 순창 전통, 순창의 맛을 살린 전통음식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해요.

 

“삼거리 평상인디 페인트 칠해 주면 좋겠어”

김금화(73ㆍ순창읍 경천로)

 

 

 

 

 

 

 

“성천가 삼거리 평상인디 페인트 칠이나 한번 해주면 좋겠어. 인도 가운데 놨는데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지붕은 없을망정 관리나 한 번씩 해줘야지. 지나가던 사람이 이거 보면서 다들 한마디 씩 하고가.” 경천로 인도에 놓인 평상에서 땀을 식히던 주민의 바람이다. 있어야 할 평상인지, 필요하다면 관리해야 한다는 민원에 귀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순창 강천산 자주 온다. 참 좋다”

김선호(63ㆍ대구 달서)

 

 

 

 

 

 

순창 강천산에 자주 온다. 강천산 길 걷고 내려와 하산주도 한잔 하고, 순창 찹쌀고추장도 사간다. 마음이 가서 매년 온다. 채계산에도 다녀왔다. 예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구’라면 옆에 오지 말라 했는데 오늘은 대구에서 왔다니까 환영 해주더라. 우리 모두 생활수칙 지키며 함께 조심하며 노력해야 한다. 순창은 청정지역이라 더 좋다.

 

“코로나19 빨리 물리치고 장사 잘되면 좋겠어요”

김영숙(63ㆍ순창읍 남일건재) 

 

 

 

 

 

 

 

 

 

 

 

 

 

코로나19, 빨리 물러나서 자유롭게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를 다니지 못해요. 그리고 장사도 안되고, 코로나19 물리치고 빨리 경기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이 건강하면 좋겠어요.

 

“주민 숙원 주차장, 편하게 신경 써주세요”

김태영(67ㆍ순창읍 옥천마을 개발위원장)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옥천마을 당산나무에 주차장 300평이 공사 중입니다. 디귿 자 형태라 입구가 너무 좁아 조금 불편해 보이는데 공사, 설계 잘해서 주차하기 편하게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가 많아져서 동네 안에 차가 가득합니다. 서로 주차 질서 잘 지켜서 안전한 마을 돼야죠.

 

“읍ㆍ면 지역격차 줄이는 역할 해야 한다”

박성우(39ㆍ쌍치 운암)

 

 

 

 

 

 

 

<열린순창>이 지역 사정에 더 관심 가지면 좋겠다. 교통, 정보, 시설 등 읍ㆍ면의 격차가 크다. 읍ㆍ면의 격차를 줄이고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언론이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가게 앞 건널목에 주차하지 마세요”

배애자(67ㆍ뜨게방 애견샵) 

 

 

 

 

 

 

 

 

시장통 사거리 가게 앞 횡단보도에 주차하는 사람들 많은데 신경 써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가게 앞에 횡단보도나 소방시설 주정차금지구역에 주차하는데, 거기 주차하면 카메라에 찍혀 과태료 내야 한다고 알려줘도 찍을 테면 찍으라는 듯 막무가내고, 시동 끄지 않아서 매연이 가게 안에 다 들어와요. 주차금지표지판 있어도 표지판 옆에 주차해 쓸모가 없어요. 주민들이 조금만 의식 가지고, 잠깐 주차하더라도 시동 끄고 다른 곳에 주차해주면 좋겠어요.

 

“순창에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송한결(20ㆍ인계 가목)

 

 

 

 

 

 

 

 

졸업하고 “순창에 살고 싶지 않다”보다 “순창에 있을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에 가까워졌다. 일자리 문제가 가장 컸다. 일자리가 적은 농촌에서 구하기보다 일자리가 많은 도시에서 구하는 것이 빠를 것으로 생각했다. 문화생활 문제도 크다. 젊은 세대가 순창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엔 한정적이다.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사회적 위치를 확보한 후 고향에서 살고 싶다. 현재 순창 지역은 4~50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의 여유를 되찾을 시기엔 다시 돌아와 살고 싶다. 

 

“영세 상인 도움 기사 많이 써주세요”

이영훈(45ㆍ순창읍 미호빵집) 

 

 

 

 

 

 

 

코로나 사태로 심각한 상황이지만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라 이곳으로 옮겼어요. 소상공인들이 모두 힘든 상황이라 창업지원금이 소진돼 이전 개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배달도 하고 중ㆍ고 학생들이 학교 끝나고 학원 가기 전에 쉬어 갈 수 있도록 만화책도 보고 플레이스테이션도 하며 음료수 한잔 편히 마시고 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열린순창>에서 영세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사를 많이 써주세요.
 

 

“모두 힘 합쳐 청정 순창을 지킵시다”

성삼채(63ㆍ순창읍 개인택시)

 

 

 

 

 

 

 

청정 순창인데 요즘 악취가 이슈에요. 근데 폐기물공장이 정지 먹고 나니까 냄새가 나지 않아요. 읍에서도 인계도 장덕리도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좋은데, 집회에는 다들 무관심하고 몇 명만 모여서 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군민들이, 악취에 피해 보는 지역 주민 모두 힘을 합쳐서 청정 순창을 지켜나가면 좋겠습니다.

 

“마음 편치 않아. 젊은 사람 세금 쓰는 거 같아서”

설삼순(80ㆍ금과 내동)

 

 

 

 

 

 

 

 

뭐 바라는 게 있겠어. 늙어서 그냥 몸이나 건강하면 쓰것어. 이 할머니도 91살 잡수셨어. 깔끔하니 이쁘게 늙으셔서. 정부에서 돈 준게 잘 먹고, 2번이나 줘서 고맙게 잘 썼어. 노령연금도 주고 국민연금도 주고 그러니 이렇게 잘 살고 있지. 근데 우리 마음은 편치 않아. 젊은 사람들 세금 쓰는 거 같아서. 

 

“게이트볼 회원 모두 건강하세요”

이윤재(80ㆍ팔덕게이트볼연합회장)

 

 

 

 

 

 

 

 

 

 

 

게이트볼 회원들 코로나 19 위기에 건강 유지 잘하면 좋겠습니다. 게이트볼 리그전이 15일, 16일, 17일 열릴 계획이니 대회 잘 치루면 좋겠습니다. <열린순창>이 노인들 건강 유지에 필요한 좋은 기사와 순창 소식 잘 들려주면 좋겠습니다.

 

“팔학마을 수로 터져서 농사짓기 힘들어요”

전규방(74ㆍ인계 팔학) 

 

 

 

 

 

 

 

 

요즘은 잘 먹고 잘 걸어 다니는 게 행복이에요. 일하려면 힘드니까, 집사람도 아프고. 아픈 데가 없어야 좋은데… 농사짓는데 팔학마을 산 밑의 수로가 다 터져서 농사 짓기 너무 힘들어요. 수로가 터져 물이 다 빠져서 지장이 있어요. 기관에서 신경 써주면 좋겠어요. 
 

 

“쓴소리 바른 소리 잘하는 신문”

정영만(60ㆍ현대페인트)

 

 

 

 

 

 

 

더운 날씨에 서순창농협 창고 보수 작업하니 힘들지만, 작업 마치고 깨끗해진 모습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군민에게 사랑받고 힘 있는 <열린순창> 되기 바랍니다. 쓴소리 바른소리 잘하는 신문되기 바랍니다.

 

“아이들 돕는 봉사단체 격려ㆍ칭찬 해주세요”

최용석(44ㆍ순창비전로타리 회장)

 

 


 

 

 

 

 

 

<열린순창>은 기사가 항상 솔직 담백해서 좋습니다. 변치 않고 남이 꺼리는 기사도 계속 써주기 바랍니다. 2년째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어려운 아이들을 많이 도와주는 봉사단체에 격려와 칭찬 많이 해주세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고 회원들 회비와 성금 등으로 봉사합니다. 봉사단체 회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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