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민원조정위원회’ 부적합 판정
금과 면민들이 화났다.
지난 17일, 전세버스를 타고 군청 앞마당에 온 금과 면민들이 폐기물수집 운반처리업 허가 반대 집회를 열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 두기, 모임 자제 중이지만 금과 면민 60여명은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군청 마당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면민들은 군청을 향해 폐기물수집 운반처리업 허가 반대를 요구했다.
금과면폐기물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걸희)는 “결사반대” “불안해서 못살겠다” 펼침막을 손에 든 면민들과 함께 군청사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불사항전’ 의지를 다졌다.
박종환 비상대책위 법률위원은 “폐기물이 금과에 와서는 안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박 위원은 폐기물 중간처리장이 금과에 들어서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이 나와 20년, 30년 후에 피부가 괴사한다”면서 후손들에게 깨끗한 금과를 물려주기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이날 군에서 열린 ‘폐기물 운반처리 허가에 대한 민원조정위원회’에 양걸희 금과면민회장과 손현기 금과면이장단협의회장이 출석해 반대의견을 제출했고, 군 ‘민원조정위원회’는 부적합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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