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204)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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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204)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 한다
  • 이완준 문지기쇠
  • 승인 2020.08.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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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이명경 저 / 부모가 믿고 기다려야 아이는 성장한다

"부모의 믿음이 집중력의 시작이다. 억압이나 강제가 아니라 칭찬과 인정을 하는 부모의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

결혼하고 나서 아내에게 했던 말은 ‘서로 막말은 하지말자, 다투더라도 정말 힘들다고 말 하면 그 즉시 싸움을 포기하겠다, 변화하려고 노력하겠으니 조금은 기다려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 화목하지 못한 부모님을 두었기에 나도 모르게 그런 다짐을 했는지 모른다. 두 아이를 키우며 우리 부부도 30년 부모가 되었다. 아직은 탈없이 노를 저어가는 중이다.  
집중력도 부모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 이 책은 “집중력이 있어야 아이들이 생각과 정서를 창조적으로 형성해가고, 인생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주어진 시간 내에 과제를 달성하는 정보 처리능력, 주의를 기울일 대상이나 상황을 선택하는 주의력, 순간적인 만족보다는 미래를 위해 힘들어도 스스로를 참아내고 격려하는 자기 통제력이 ‘집중력’이라고 설명한다.
아이들은 부모와 충분한 시간을 갖지도 마음껏 뛰어 놀지도 못하는 가운데, 게임 등 현란하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 자라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산만하거나 심각한 집중력 장애에 빠질 외부환경에 처해지는 것이다. 집중력 있는 아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믿음이 집중력의 시작이다. 억압이나 강제가 아니라 칭찬과 인정을 하는 부모의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의 기대가 지나치게 크면 불안감과 좌절감을 안겨서 초조하고 산만한 아이가 되었다. 모든 일정을 관리하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아이가 되었다. 결국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부모의 인내가 자란만큼 아이의 집중력도 성장한다는 것이다.
오감을 이용한 집중력 학습법은 기질에 맞는 처방이었다. ‘외향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는’ 몸을 적당히 움직이게 하고, 머릿속에서 유추하기 보다는 실제로 행동으로 하게 해야 효과가 있었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을 내 주거나 말보다는 글로, 적극적인 참여보다는 관찰로, 어떤 일을 시킨 뒤에는 잠시 기다려 줘야 했다. ‘꼼꼼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는’ 자기의 규칙을 공유하고 존중해주어야 집중력이 향상되었다. ‘융통성이 있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관심사에는 매우 집중을 잘 하지만 반복되며 지루한 것에는 실증을 내기 때문에 의미부여나 동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 필요했다.
집중력을 위해서는 그 외에도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기,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친밀한 공감과 유대활동, 눈을 맞추고 말의 내용보다는 아이의 생각과 느낌에 초점을 두기, 단편적이거나 일률적으로 강요하지 않기, 부족해도 기다려주기, 추임새를 넣어주고 격려하고 칭찬하기, 부정적으로 비교하지 말기를 추천해 주었다.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기 때문에 손수 모범을 보이고 먼저 변화해야 된다고 말한다. 항상 아이 편이 되어주어야 했다. 기다려주고, 비교하지 않고, 칭찬하여 주면 아이의 집중력은 몰라보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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