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작년보다 올해 여름철 뱀물림 사고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뱀 출몰 시기인 5월에서 7월까지 뱀물림 사고는 단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동안 뱀물림 사고가 6건으로 늘어났다. 사고는 산과 들 뿐만 아니라 주택가에서도 발생한다. 변온동물인 뱀은 장마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양지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비가 그친 뒤 해가 강하게 내리쬐는 날에는 야외활동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가급적 심장 아래로 위치하고 움직임을 자제하여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오미숙 방호구조과장은 “산행과 작업 활동할 때 긴 바지나 장화를 신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119에 신고하면 긴급출동과 동시에 응급처치를 안내하고 있으니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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