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선재식)과 동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양준섭)은 노동력 부족 해소와 공동방제를 통한 영농비 절감을 위하여 무인 항공 공동방제를 했다.
순창농협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300헥타르(ha)를, 동계농협은 7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260헥타르에서 벼 공동방제를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순창농협은 예산 5500만원 들여 지원했고, 동계농협은 280헥타르에 대한 2차 방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노동력이 부족한 부녀농과 고령농을 위주로, 긴 장마로 많은 병충해가 예상돼 수확량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중요 병해충 약제와 액상 규산을 혼합 살포하여 벼 도복 방지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선재식 순창농협장은 “무인항공방제는 고령화ㆍ여성화되는 농촌 현실과 부합하는 사업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런 혜택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섭 동계농협장은 “지역을 잘 아는 순창 방제단을 선정해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벼 육묘공급부터 병충해 방제, 알피시 산물수매ㆍ가공ㆍ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시설과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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