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민ㆍ관 힘 함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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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민ㆍ관 힘 함쳐 ‘안간힘’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8.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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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휴일, 900여명 투입 침수농가 복구 지원
10일부터 민ㆍ관ㆍ군 복구 돕고 이재민 위로
전국 향우, 지역 주민ㆍ단체ㆍ기업 성금 답지

순창지역에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다. 4일 동안 내린 비는 평균 543밀리미터로, 적성면에 622밀리미터, 유등면에 617밀리미터가 쏟아져 피해가 가장 컸다. 
유등면 외이마을은 마을 전체가 침수되고, 축사가 잠기는 등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했다. 지난 7일부터 비상 근무한 군청 공무원은 9일(일)부터 침수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가용인원 300여명을 동원해 피해가 큰 적성면 태자마윽과 평남마을, 유등면 외이마을 등으로 나눠 복구작업에 힘을 쏟았다. 침수 가구의 대형가전기기와 침대, 집기류 등을 들어내 씻고 닦았다. 읍ㆍ면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원, 군부대 장병 등 900여명도 침수 주택 복구와 도로 임시보수 등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힘을 쏟았다. 
지난 10일부터는 군내 사회단체와 봉사단체 회원 등을 비롯해 도내 공공기관과 군인 등이 힘을 보태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었다. 인근 군부대 군인과 농촌진흥청 등 도내 공공기관 공무원들도 수해 현장을 찾아와 복구작업을 도우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 전국에서 침수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는 물품도 줄을 이었다. 지난 12일, 구림면 출신 한상규ㆍ신주원 씨가 직접 김치, 젓갈, 의류 등을 싣고 내려와 군에 전달했고 이어 꼬리를 문 물품과 성금이 군과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답지했다.
한편 군은 수해가 “기록적인 폭우보다는 섬진강댐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라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에 강력히 항의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3일 섬진강 수계 5개 시ㆍ군 자치단체장과 함께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한 섬진강유역관리청 신설을 촉구”한 황숙주 군수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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