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군의회 임시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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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군의회 임시회 지켜보자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9.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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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의회를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
6월 30일 하반기 의장선거를 치르며 편이 갈라진 순창군의회를 두고 “여전히 화합이 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주민들은 “의회가 갈라져 싸우게 되면 결국 피해는 주민이 입는다”며 “하루 빨리 앙금을 털어내고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제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런데 그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 같다. 신용균 의장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미 선거가 끝났으니 전계수 부의장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화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지적하고, 신용균 의장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결과적으로 의장에 당선됐으니, 모든 의원을 화합의 길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한다.
이렇게 갈등이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자 의도치 않은 상황에도 주민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지난달 15일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 일부 의원이 집안 사정이나 친인척의 결혼 등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이 소위 신용균 의장의 반대편이었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아무리 사이가 안 좋다고 이런 큰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으면 어떡하냐”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당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한 의원은 “우려하시는 상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당일 조카의 결혼식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의원과 코로나19가 염려되는 상황에서 열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의원 등이 있었을 뿐”이라며 “행사 참석에서 그런 걸(사이를) 따지지는 않는다. 우연히 상황이 그렇게 됐을 뿐, 그런 얘기가 있다는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의원 말대로라면 광복절 행사는 ‘오비이락’ 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주민들이 그 정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군 의원들은 곱씹어 보아야 한다.
군 의회는 하반기 의장선거 후 상반기 실태조사에 대한 의견도 갈렸었다. 어쨌든 9월 중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그 후에도 의견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이번은 상반기였으니 10월경 하반기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일부는 “실태조사를 꼭 상하반기로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고민한다. 의원들이 편을 나눠 싸우는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서로의 주장이 대립하는 것을 기자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대립하면서도 의회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하려는 군 의원이 누구이고, 그렇지 않고 행정과 배를 맞추는 의원이 누구인지 판단해야 한다. 주민들도 당장 9월 열리는 임시회부터 꼼꼼히 지켜보며 의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을 가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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