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년…‘경제 활발 순창 건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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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2년…‘경제 활발 순창 건설’ 점검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09.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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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터널 숙원 ‘해결’
국지도 55호선ㆍ도시재생에 ‘전력’
▲국도21호선 시설개량사업의 핵심인 밤재(구림~쌍치고개).

군은 민선 7기 황숙주 군수 임기 2년을 지나며 농업, 문화, 관광, 복지, 교육, 경제 등 45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도21호선 시설개량사업, 중앙로 전선지중화사업, 도시재생공모사업 등 ‘경제활동이 활발한 순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마쳤거나 추진 중이다.

군민 숙원사업 밤재터널 개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국도21호선 시설개량사업의 핵심은 밤재터널 개설이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장밋빛이 보였다. 밤재터널 시설개량사업이 지난해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여기에 당초 국비 488억원 규모가 1687억원으로 증액되고, 사업량도 밤재터널 개설에 더해 인계~쌍치간 국도21호선 24킬로미터 전 구간에 대한 시설 계량으로 확장됐다. 
그동안 밤재터널은 종합 위험도 70%에 달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2005년 제2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기본계획에 포함됐지만 추진되지 못했고, 2016년 제4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기본계획에도 미반영됐던 구간이다. 이처럼 난항을 겪었지만 예비타당성 면제에 사업비 확장까지 군민을 들뜨게 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국지도 55호선 확포장사업에 ‘집중’
군은 관광객 500만명 달성의 교두보가 될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내장산에서 강천산, 고추장민속마을, 지리산까지 연결하는 현 왕복 2차선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팔덕 강천산 인근 수(水)체험센터와 팔덕지 수변개발사업 등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도로확장 시급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부, 기재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지속 방문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문화’와 ‘젊음’이 살아있는 순창을 향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마친 순창읍 중앙도로(순창로).

도심 전선지중화로 문화도시 순창 ‘성큼’

순창읍 중앙로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나들목(IC)을 나와 가장 먼저 접하는 순창의 얼굴이다. 이 도로가 전선지중화사업으로 말끔해졌고, 중앙쉼터를 조성해 도심 문화도로로 탄생했다. 
전선지중화사업 완공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어지럽히던 전선은 모두 사라지고, 시계 확보를 위한 석화분 가로수를 정렬해 중앙로 전체가 깔끔해졌다. 중앙쉼터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소규모 문화행사를 열 수 있어 단순 도로 기능의 중앙로에 문화 의미를 덧입힐 수 있게 됐다. 
중앙쉼터는 옛 순창읍농민상담소 건물을 허물고 도심 속 휴게공간과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연공간이다. 48제곱미터 규모에 소공연장과 조형물, 벤치를 조성해 중앙로를 오가는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하고, 쉬어 갈 수 있게 했다. 
중앙쉼터는 군내 문화예술 동호인의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고 중앙로축제도 열 예정이다. 청소년,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문화공연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화려한 조명을 더해 밤에 더욱 빛나는 문화거리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로 양쪽 상가건물을 이용한 간접조명 설치, 양쪽 인도 변 주목나무 화단을 이용한 트리거리 조성, 기주 조명을 설치하는 작업 등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읍사무소 앞 은행교부터 순창경찰서까지 양방향 2킬로미터 구간 전선지중화사업도 지난달 26일 착공해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소통ㆍ청년ㆍ주거 등 ‘설계’

‘젊음이 살아있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순창읍 중앙로 일원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국토부가 주관하는 광역선정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군은 ‘젊음이 함께하는 순창 슬로우 라이프’를 주제로 청년들이 정착, 활동,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기반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거주하면서,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바탕으로 소통하며 지역공동체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토록 세부사업을 마련, 추진한다. 
총 130억원을 들이는 도시재생 공모사업 계획서에는 주민 소통을 위한 거점센터 건립, 주거환경 개선 차원의 마을주차장 조성,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이 담겼다. 옛 중심가를 순창 매운맛 거리로 만들고 상생 협력상가, 경천변 야간경관 등과 연계한 문화마당 등도 포함해 청년층 일자리 확대와 창업 활성화 기반조성에도 노력했다. 청년층 주거공간 개선을 위해서 공기관 협력사업으로 소규모 임대주택 건립 등도 포함했다. 
전북도 평가, 국토부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도시재생공모사업 신청 계획.
▲국지도55호선 강천산 가는 길.
▲순창읍 중앙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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