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미생물사업소는 지난 10일, “발효미생물 캐릭터 10종에 대한 스리디(3D) 모델링(모형 제작)을 완료하고, 민간에서도 적극 활용활 수 있도록 배포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군은 지난 2004년 개발한 장류캐릭터 5종이 시대 감각에 뒤쳐저 현대감각에 맞는 새 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작업해 캐릭터 10종을 개발, 지난 2월 고추장, 청국장 등에서 찾아낸 황국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토착 미생물을 캐릭터화 했다고 전했다.
군은 장류와 미생물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캐릭터별로 성격을 부여했고, ‘발효 인(in) 순창왕국’을 주제로 구성한 이야기를 만들어(스토리텔링) 영유아나 학생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순창왕국에 ‘발효’라는 힘을 일찍 깨우친 고추장 국왕이 있고, 그 아래 공주와 기사단, 마법사를 발효균과 장류를 접목한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제작한 투디(2D, 평면) 형태 캐릭터 모형은 종이나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단순 이미지를 삽입해 활용했으나, 한계를 느껴 스리디(3D, 입체) 형태로 제작해 조형물이나 캐릭터 인형 제작 등 활용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3디 프린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3디 파일을 이용한 민간에서도 생산(프린팅)이 가능해져 발효미생물 캐릭터를 활성화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제작한 3디 파일을 군 누리집과 앱 등에 배포하여 음식관광산업, 주민 행사 등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