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주민, 수자원공사에 거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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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주민, 수자원공사에 거친 항의
  • 한상효 기자
  • 승인 2020.09.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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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피해 조사위원회 재구성” 요구
최영일 도의원, 수공에 적극 지원 ‘촉구’

한국수자원공사 윤보훈 부사장이 지난 18일, 순창지역 홍수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주민들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최영일 도의원은 윤보훈 부사장 등 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홍수피해가 큰 풍산ㆍ유등ㆍ적성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적성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피해주민 40여명의 민원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섬진강 댐은 수위 조절에 실패해 방류를 잘못한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 수해는 인재다”라고 강조했다. 윤 부사장에게 인재임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윤 부사장은 “조사위원회가 출범했으니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답변했다. 남궁단 농민회장은 “검사들이 검사를 수사하지 않듯이 환경부나 지자체에서 조사위를 구성해서는 안된다”며 피해주민들이 추천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피해주민들은 수자원공사 부사장을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물세례와 달걀을 투척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에 윤 부사장 등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피해주민 앞에서 머리 숙여 사과하고 “피해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피해주민들의 목소리를 성심성의껏 듣겠다”고 약속하며 “피해 입은 분들에게 피해조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최영일 의원은 “정치인이기 전에 같은 군민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수공을 향해 그동안 목소리를 낸 것”이라며 “수공 관계자들은 오늘 현장 목소리를 댐 관리정책에 반영해 홍수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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