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공사현장 반복적 문제 근본적 해결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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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공사현장 반복적 문제 근본적 해결책 찾아야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0.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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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읍내 곳곳을 돌아다닐 기회가 있어 눈에 띄는 것과 군이 꼭 변했으면 하는 것을 찾았다.
코로나19로 귀성객이 적었던 것이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추석에는 중앙도로가 소통이 원활한 편이었다. 고속도로 요금소를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중앙도로는 한동안 명절이면 시골과 어울리지 않는 교통대란을 겪어야 했다. 요금소 인근부터 교육청사거리까지 차가 길게 늘어서는 모습이 계속되었었다. 그런데 지중화사업을 마쳐 환하게 트인 중앙도로는 이번 추석 명절에는 차량 통행이 전보다 원활해졌고, 시야도 넓어져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주민들도 칭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있다. 가잠마을 진입로 통로를 확장하며 막은 도로의 불편함은 갈수록 이해가 힘들어진다. 도로를 막은 과정도 갑작스러웠고, 꼭 차단밖에 방법이 없었는지도 의문이다. 하다못해 사람이 다닐 통행로는 만들었어도 되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이 도로가 막힌 것을 모른 채 차단벽 앞에서 차를 돌리거나 어리둥절하며 차를 멈추고 한참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백산마을까지 4차선 확장공사는 어떤가. 추석 전 2개 차선은 포장하겠다던 계획은 지켰지만, 안전시설은 오히려 더 안전하지 않게 보인다. 다른 지역도 도로공사를 할 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지금은 지중화공사로 나아졌다지만 그동안 중앙도로 막힘 현상을 보며 고속도로 요금소가 꼭, 지금의 위치에 들어서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몇 년 전 개통한 순창에서 담양까지 4차선 도로는 어떤가. 신촌마을 내려가는 길을 만들지 않고 계단만 설치해 도로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내려가야 한다. 물론 우회하면 가능하지만.
이 모든 일이 행정 관련 부서에서 감독을 제대로 하고, 도로공사를 주관하는 기관과 제대로 협의만 했어도 주민들이 불편을 덜 겪었을 것으로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더 아쉬운 것은 이 같은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현장별로 지적이 있었음에도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비슷한 상황이 계속,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면 주민은 행정을 불신할 수밖에 없다. 지적당한 그때만 보여주기식으로 고쳐질 뿐 본질적인 문제는 그대로라고 여길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 논의했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다.
수년 동안 군의회 실태조사를 지켜보았는데 결국, 지적은 반복되는 모양새다. 근본적인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참다 참다 불편을 토로하고, 이를 지적하면 그때만 개선하는 식은 안 된다. 
이제는 공사현장 지적사항을 그때그때 고치기보다 비슷한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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