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작, 순창 할머니들 ‘랩’ 배우는 감동 이야기
순창 할머니들의 랩을 배우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할미넴’(맹남주ㆍ허유리 피디)이 제48회 국제 에미상 결선 후보에 올랐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방송(KBS) 전주방송총국이 제작해 지난 1월 방영했었다. 순창에 사는 얌전공주 박성자(75), 꽃샘할매 김영자(95), 입술부자 오순례(69), 빅맘 박향자(62), 할머니 4명이 ‘랩’을 배우는 이야기다. 할머니들에게 랩을 가르친 젊은 래퍼 강성균 씨는 서울에서 래퍼로 활동하다 고향인 순창으로 돌아온 청년이다.
가족을 위해 70년 인생을 헌신한 할머니들이 젊은이들 문화로만 여겨진 ‘랩’을 배우는 도전기록, 순창국악원에서 ‘랩’을 가르치는 청년 래퍼와 할머니들이 배우고 노래하는 모습이 지난 1월 한국방송(KBS)에서 방영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통 휴먼다큐가 아닌 뮤직비디오 형식의 ‘할미넴’은 전 세계에서 출품된 다큐멘터리 작품 3개와 경쟁을 앞두고 있다. 국제에미상 시상식은 올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다큐멘터리(documentary) 실제로 있었던 어떤 사건을 사실적으로 담은 영상물이나 기록물
■랩(rap) 강렬하고 반복적인 리듬에 맞춰 읊듯이 노래하는 대중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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